中, 2020년까지 농민공 1억명 도시 신규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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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12-25 22:37본문
신민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도시와 농촌으로 엄격하게 구분된 호적제도 개혁에 착수한 가운데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의 각 도시에서 수용해야 하는 농민공의 수가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25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23~24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중앙농촌공작회의에서 2020년까지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해 상주하는 인구가 1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의에서는 이들 농민공이 급격하게 도시로 유입되면서 시내 곳곳에 형성된 판자촌과 빈민가를 개조하는 사업을 비롯한 농민공의 도시 정착 지원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지적됐다.
회의에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신형 도시화를 농업 현대화와 결부해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되도록 추진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중국은 지난달 18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호적제도 개혁 의지를 밝히면서 2020년까지 호적제도를 점진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새 호적제도는 도시와 농촌 구분없이 합법적이고 안정된 주소, 직장이 있으면 호적을 옮길 수 있고 일상 거주지에 호적을 등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중국 당국은 현재 전국 평균 도시화율이 52.6%에 이르지만 이는 상주인구 기준이며 호적기준으로는 아직 35.3%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했지만 도시 호적을 갖지 못해 '반(半)시민' 상태에 있는 농민공들의 정착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 부담이 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mj@yna.co.kr
25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23~24일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중앙농촌공작회의에서 2020년까지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해 상주하는 인구가 1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의에서는 이들 농민공이 급격하게 도시로 유입되면서 시내 곳곳에 형성된 판자촌과 빈민가를 개조하는 사업을 비롯한 농민공의 도시 정착 지원 문제가 시급한 현안으로 지적됐다.
회의에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적으로 추진 중인 신형 도시화를 농업 현대화와 결부해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되도록 추진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중국은 지난달 18기 3중전회(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호적제도 개혁 의지를 밝히면서 2020년까지 호적제도를 점진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새 호적제도는 도시와 농촌 구분없이 합법적이고 안정된 주소, 직장이 있으면 호적을 옮길 수 있고 일상 거주지에 호적을 등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중국 당국은 현재 전국 평균 도시화율이 52.6%에 이르지만 이는 상주인구 기준이며 호적기준으로는 아직 35.3%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했지만 도시 호적을 갖지 못해 '반(半)시민' 상태에 있는 농민공들의 정착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 부담이 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m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