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집권 1년 개혁, 후진타오 정권 10년 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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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1-02 02:47본문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개혁의 측면에서 볼 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축으로 하는 현 지도부의 집권 1년이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재임기간 10년을 능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중국의 유명 정치학자인 우자샹(吳稼祥)은 최근 영국 BBC 중문판에 기고한 '유턴(U-turn), 시진핑·리커창 새 정부 1주년' 글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후진타오-원자바오 10년'은 경제발전 측면에서는 큰 성취를 이뤘지만, 정치개혁 등은 정체했다면서 후진타오-원자바오 집권 10년간 개혁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4대 상업은행을 구조조정을 거쳐 상장시킨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우자샹은 그러나 시진핑-리커창 집권 1년 동안에는 노동교화제 폐지와 호적제도 개혁, 한 자녀 정책 조정, 상하이(上海) 자유무역구 설립 등 최소 9가지의 개혁이 있었다면서 군(軍), 외교, 경제, 반(反) 부패 등 4개 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기초를 다졌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또 시진핑-리커창 정부 1년을 운전면허를 따기 위한 시험에 비유하면서 새 정부가 중국을 180도 '유턴' 시키는 어려운 시험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우자샹은 과거 공산당 중앙서기처와 중앙판공청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자오쯔양(趙紫陽) 전 공산당 총서기의 '브레인'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중국 학자로는 처음으로 국영기업 개혁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자오쯔양이 실각하면서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zitrone@yna.co.kr
중국의 유명 정치학자인 우자샹(吳稼祥)은 최근 영국 BBC 중문판에 기고한 '유턴(U-turn), 시진핑·리커창 새 정부 1주년' 글을 통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후진타오-원자바오 10년'은 경제발전 측면에서는 큰 성취를 이뤘지만, 정치개혁 등은 정체했다면서 후진타오-원자바오 집권 10년간 개혁이라고 부를 만한 것은 4대 상업은행을 구조조정을 거쳐 상장시킨 것 뿐이라고 지적했다.
우자샹은 그러나 시진핑-리커창 집권 1년 동안에는 노동교화제 폐지와 호적제도 개혁, 한 자녀 정책 조정, 상하이(上海) 자유무역구 설립 등 최소 9가지의 개혁이 있었다면서 군(軍), 외교, 경제, 반(反) 부패 등 4개 방면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기초를 다졌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또 시진핑-리커창 정부 1년을 운전면허를 따기 위한 시험에 비유하면서 새 정부가 중국을 180도 '유턴' 시키는 어려운 시험을 통과했다고 주장했다.
우자샹은 과거 공산당 중앙서기처와 중앙판공청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자오쯔양(趙紫陽) 전 공산당 총서기의 '브레인'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중국 학자로는 처음으로 국영기업 개혁을 주장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자오쯔양이 실각하면서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