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개혁 7대→5대전구 개편..지휘관 이달 내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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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03 14:42본문
중국군이 최근 대규모 군사개편을 진행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현행 7대 군구(大軍區) 체계를 5대 군구체계로 개편하고 각 군구의 사령관과 정치위원 등 지휘관 인사도 이달 내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3일 홍콩 둥왕(東網) 등은 중국군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동서남북의 4개 군구와 중부, 5대 군부 체계로 개편하는 방안이 막판 조율 중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현 7대 군구가 동서남북 4대 군구로 개편될 것이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 7대군구는 베이징, 난징(南京),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지난(濟南), 란저우(蘭州), 선양(瀋陽)군구로 일부 군구가 통폐합됨에 따라 중앙군사위원회의 권한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은 중부 군구는 전시 수도 등 중심지역을 보호하고 기타 4대 군구를 지원하는 수요에 따라 당국이 최후에 증설하기로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현 베이징군구 인사들이 중부 군구를 증설하자고 적극 주장했고 군사개편 중앙 영도소조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중국군 기관지는 논평을 통해 현행 4총부(總部)와 7대 군구 체계의 개편 필요성을 공식 확인했다.
7대군구·18개 집단군 체제는 군구 간 독립성이 강해 합동작전 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한편 중국이 이처럼 대규모 군 개혁을 추진한 것은 지난 1980년대 덩샤오핑(鄧小平) 시대 이후 30여 년 만의 일로 역사상 가장 강한 군 개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정확한 개편방안을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직 개편에서 미국의 군사 지휘 체제를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