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서킷브레이커의 두 얼굴'…들끓는 투자자 > 중국경제동향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사항 2024년 龍의 힘찬 기운…
중국경제동향

中 증시, '서킷브레이커의 두 얼굴'…들끓는 투자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07 14:35

본문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증시 급락을 방지하기 위한 올해부터 도입한 서킷브레이커가 지나치게 잦은 발동으로 증시를 되레 위협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중국 증시에서 서킷브레이커 무용론이 들끓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가 국민 혈세로 무리한 정책 실험을 하고 있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7일 오전 9시57분 또 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며 주식 거래가 전면 중단되자 서킷브레이커가 ‘증시 안정’이라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도입된 서킷브레이커는 4일 당일은 물론 7일에도 또 다시 발동되며 중국 증시를 사실상 마비시켰다.
 
중국 증감위는 올해 1월부터 서킷브레이커를 도입했는데 상하이선전300지수(CSI300 지수)가 ▲±5% 이상 등락할 경우 모든 주식 거래를 15분간 중단하는 것과 ▲장 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45분 이후 ±5% 이상 급등락하는 경우나 장중에 ±7% 이상 급등락할 경우 마감 시간까지 거래를 완전 중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킷브레이커, 냉정이 아닌 매도 신호로 작동
당초 서킷브레이커의 도입 목적은 증시가 폭락할 경우 시장의 냉정을 되찾는 시간을 준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되레 서킷브레이커가 투자자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매도 신호로 작동하고 있다.
 
당장 서킷브레이커가 불과 4거래일 새 2차례나 등장한 것은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미국은 지난 1987년 10월 다우존스산업지수가 22% 급락한 검은 월요일 사태 이후 1988년10월19일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9년만인 1997년 10월27일 처음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이래 아직까지 재등장하지 않고 있다.
 
한국도 지난 1998년 12월 코스피시장에 먼저 도입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001년 10월부터 적용됐다. 이후 코스피시장에서는 2000년 4월 단 한 차례 발동됐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2011년 8월 6번째로 발동한 이래 나타나지 않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연이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08년10월23일과 10월24일 단 한 차례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전 세계 증시가 혼돈에 빠졌을 때다.
 
◇"±5% 발동 요건 지나치게 좁다" 비난 높아
하지만 중국은 다르다. 서킷브레이커 도입과 동시에 특별한 글로벌 악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지난 4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증시가 멈췄고, 7일에는 장 시작 불과 30분도 안돼 서킷브레이커로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이 각각 ±5%, ±7%로 한국이나 미국의 ±10% 에 비해 지나치게 좁다고 지적한다. 여기에는 증감위의 어긋난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중국 증시는 6월부터 시작된 폭락장에서 6개월간 무려 11차례나 5% 이상 하락률을 보였다. 이 때문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요건을 ±5%로 잡아 증시 급락을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것이 증감위 판단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판단은 실전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놀란 투자자들이 무조건 팔자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한국처럼 하루 한차례만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는 것이 아니라 연이어 ±7% 하락 시 아예 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것도 시장의 충격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안정과 투자자 공포라는 동전의 양면 같은 제도"라며 "중국 증감위가 지나치게 서킷브레이커이 순기능에만 주목해 발동 요건을 낮게 잡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증감위의 무능에 더이상 국민들의 믿음이 남아 있지 않다"며 "국민 혈세로 증감위가 서킷브레이커를 실험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증감위가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을 조만간 확대하는 식으로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중국경제동향 목록

이미지 제목
中 2023년 평균 연봉 2260… 인기글 [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2023년 중국의 업계 평균 연봉이 공…(2024-05-23 17:16:25)
中 1~4월 상품 무역 수출입 규… 인기글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 세관)에 따르면 올 1~4월 상품 무역 수출입 …(2024-05-23 14:24:04)
전 세계 여성 억만장자 약 300… 인기글 주간지 익스프레스는 최근 '중국 여성 억만장자의 놀라운 성공&#…(2024-05-01 17:32:52)
中 관영 방송 통해 축구계 비리 … 인기글 [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지난 해 중국 축구계를 떠들썩하…(2024-01-15 17:08:18)
2024년 中 경제가 안정적으로 … 인기글 2024년 中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할 거라는 강력한 근거[2024-01-15, 12:00:33] ​[금주의 논평(论评) 전문 번역]连平:2024年中国经济稳步复苏有强大支撑 环球时报(2024. 1.4.) 2023년…(2024-01-15 16:59:07)
2024중국 경제를 전망한다 인기글 2024중국 경제를 전망한다​상하이저널 中사회과학원 “다양한 정책 여력 …(2023-12-31 16:41:02)
경제일보 선정 2023년 中 10… 인기글 부동산 침체, 소비 부진, 높은 청년 실업률 등 각종 어려움을 겪은 20…(2023-12-31 16:35:34)
[2024 전망] 中 외신이 바라… 인기글 중국 정부가 최근 개최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 기조로 온중구진(…(2023-12-24 06:02:28)
中, 최대 식품 수입국으로 등극…… 인기글 저장(浙江)의 스페인 수입품 가게 주인이 스페인 이베리아산 햄을 썰고 있…(2023-12-19 11:54:32)
中, GDP 10년 만에 2배 껑… 인기글 2023년 제134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 현장 중국 국내총…(2023-12-19 11:38:06)
中, 12월부터 흑연 수출통제 실… 인기글 수줴팅(束珏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1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정부가 최근 ‘중화인민공화국 수출통제법’ 규정을 근거로 관련 기업과 산업계의 광범위한 의견 청취를 거쳐 흑연 품목 임시 통제 조치를 전면 평…(2023-12-19 11:13:08)
금값 또 최고치 경신! 中 금 소… 인기글 [사진 출처: CCTV재경 영상 캡처] [인민망 한국어판 8월 3일] …(2023-08-05 14:46:57)
中 인민은행 “민간기업 금융 지원… 인기글 지난달 이후로 중국 정부가 민간 경제 관련 지원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2023-08-05 14:27:44)
세계 500대 기업 공개…중국기업… 인기글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최신 순위가 공개되었다. 2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올해 포춘지에서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의 매출 총합은 약 41조 달러(약 5경 3382조 원)으로 지난 해 보다 …(2023-08-05 14:23:33)
홍콩달러-위안화 이중통화 거래창구… 인기글 [신화망 홍콩 6월21일]홍콩증권거래소(HKEX)가 19일 홍콩달러 외에…(2023-06-21 15:45:38)
게시물 검색

PC 버전으로 보기

延邊聖山本草商貿有限公司

연변성산본초상무유한회사

Copyright © 2006 吉ICP备2020005010号

住所 :延吉市北大新城2号楼3010

企业法人注册号(법인사업자 등록번호):22240000001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