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소비자 물가지수 전년 대비 1.8%↑..상승폭 0.2P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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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2-18 11:08본문
올해 1월 중국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올랐으며, 상승폭이 전월보다 0.2% 포인트 확대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
이는 1월 CPI 시장 예상치 1.9%를 0.1% 포인트 하회하는 것이다.
통계국은 1월 도매물가지수(PPI) 경우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3% 하락했지만, 낙폭이 전월보다는 0.6% 포인트 줄었다고 전했다. 예상치는 마이너스 5.4%였다. PPI 낙폭 축소는 6개월 만이다.
하지만 PPI는 47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밑돌아 과잉설비 문제를 안은 제조업의 디플레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1월 CPI 내역을 보면 식품 가격은 4.1% 올랐고 식품 이외가 1.2% 상승했다. 올겨울 혹한 여파로 생산과 수송 코스트가 증대함에 따라 채소 가격이 14.7% 급등해 물가 전체를 끌어올렸다.
춘절(설) 특수 탓에 중국 가정의 식탁에 빠지지 않은 돼지고기의 가격도 18.8%나 크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 도매물가지수는 전월과 비교해서도 0.5% 하락했다. 제품 가격의 인하로 기업의 차입금 이자 부담이 실질적으로 커져 신규투자 등을 둔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 경기 전체를 짓누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