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최고위 궈보슝 '군부패 몸통'…142억 뇌물수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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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4-05 11:36본문
궈보슝 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AP=연합뉴스)
소식통 "군 검찰, 뇌물액수 축소…기소 금액은 빙산의 일각"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고위 직업군인이었던 궈보슝(郭伯雄·74)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뇌물 8천만 위안(약 142억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궈보슝은 중국 공산당 정치국 25명에 포함되는 인물로, 인민해방군에서 최고 통수권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 다음 서열이다.
앞서 인민해방군의 직업군인 서열 2위였던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작년 3월 부패 혐의 조사 도중 방광암으로 사망했다.
홍콩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군 검찰이 최근 궈보슝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뇌물 8천만 위안 수수 혐의로 법원에 기소했다고 군 고위층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궈보슝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시 주석의 반(反)부패 사정작업으로 처벌되는 인민해방군 최고위층이자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뇌물수수 혐의로 처벌받는 최고위급 장성이 된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기율위원회는 작년 4월 궈보슝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조사 석 달 만에 그의 당적을 박탈하고 사건을 군 검찰로 이관했다.
중국 고위층은 지난주 궈보슝 사건에 대한 전모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지난 1일 웹사이트에서 궈보슝 사건을 보고받았다고 공개하고서 부패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으나, 그러고나서 궈보슝 사건 관련 부분을 삭제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소식통은 중국군 검찰이 궈보슝 사건에 관련된 뇌물 액수를 축소했으며 그 금액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류위안(劉源)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總後勤部) 정치위원의 책사 장무성(張木生)은 2014년 9월 봉황위성TV 인터뷰에서 궈보슝을 직격했다.
그는 궈보슝을 겨냥해 "쉬차이허우가 혼자 최소 10억 위안(약 1천884억 원)을 (뇌물로) 받았지만, 그보다 더 나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계급을 사고팔았을 뿐 아니라 군비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군 법원이 궈보슝 사건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궈보슝은 란저우(蘭州) 군구에서 주로 근무하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 주석이 집권한 2002년 16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중앙정치무대에 입성, 정치국 위원과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맡으면서 직업군인으로서 최고 지위에 올랐다.
소식통 "군 검찰, 뇌물액수 축소…기소 금액은 빙산의 일각"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인민해방군의 최고위 직업군인이었던 궈보슝(郭伯雄·74)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뇌물 8천만 위안(약 142억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궈보슝은 중국 공산당 정치국 25명에 포함되는 인물로, 인민해방군에서 최고 통수권자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 다음 서열이다.
앞서 인민해방군의 직업군인 서열 2위였던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작년 3월 부패 혐의 조사 도중 방광암으로 사망했다.
홍콩 영자지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군 검찰이 최근 궈보슝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뇌물 8천만 위안 수수 혐의로 법원에 기소했다고 군 고위층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궈보슝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시 주석의 반(反)부패 사정작업으로 처벌되는 인민해방군 최고위층이자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뇌물수수 혐의로 처벌받는 최고위급 장성이 된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기율위원회는 작년 4월 궈보슝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조사 석 달 만에 그의 당적을 박탈하고 사건을 군 검찰로 이관했다.
중국 고위층은 지난주 궈보슝 사건에 대한 전모를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지난 1일 웹사이트에서 궈보슝 사건을 보고받았다고 공개하고서 부패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으나, 그러고나서 궈보슝 사건 관련 부분을 삭제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소식통은 중국군 검찰이 궈보슝 사건에 관련된 뇌물 액수를 축소했으며 그 금액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류위안(劉源)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總後勤部) 정치위원의 책사 장무성(張木生)은 2014년 9월 봉황위성TV 인터뷰에서 궈보슝을 직격했다.
그는 궈보슝을 겨냥해 "쉬차이허우가 혼자 최소 10억 위안(약 1천884억 원)을 (뇌물로) 받았지만, 그보다 더 나쁜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계급을 사고팔았을 뿐 아니라 군비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군 법원이 궈보슝 사건 심리를 비공개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궈보슝은 란저우(蘭州) 군구에서 주로 근무하다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 주석이 집권한 2002년 16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중앙정치무대에 입성, 정치국 위원과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맡으면서 직업군인으로서 최고 지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