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병은 중국 의술로, 중의약 황금시대
중의약법 시행으로 중의약 산업 전환기 맞아
2020년까지 중의약 산업규모 10조위안 전망
[2017-07-30]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중국 전통 의학인 중의약(中医药)이 황금 시대를 맞고 있다.
2016년 12월 중국정부는 중의약(中医药) 분야의 발전방침을 명확히 규정한 '중의약법(中医药法)'을 제정했다.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 법안은 중국 내 모든 현(县)에 중의병원 설치를 의무화했고, 종합병원과 모자보건원에도 중의과를 설치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전통의료분야인 중의약 서비스가 공공의료 영역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했다. 더불어 이 법안에는 중의약 인력 양성, 중의학 연구지원 강화 등 중의약 사업에 대한 지원책도 포함돼 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중의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인원은 연간 9억명을 기록,전체 의료서비스에서 15.7%의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해 중약(中药)산업 규모는 7866억위안에 달하며 전체 제약산업 규모의 30%에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중약(中药)산업을 포함한 전체 중의약(中医药) 유관 산업 규모가 2020년까지 10조위안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매체 제몐(界面)이 발표한 주요 통계 자료를 토대로 중약(中药)산업의 실적 및 중약 상장사들을 살펴본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