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강국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
[2018-02-06]
중국은 지난 2012년 부터 현재까지 인공지능(AI) 분야 관련 기업이 1,354개로 늘어났으며, 2017년 이 분야 투자 총액은 622억 위안을 초과하여 2012년 6억 위안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인민망이 5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17년이 ‘인공지능의 해’였다면, ’18년은 AI가 학술 연구 단계에서 산업 응용 및 보급 단계로 접어드는 핵심적인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텐센트 연구원이 발표한 <중·미 양국 인공지능산업 발전 전면 분석>에서는 현재 인공지능 업계의 양대산맥은 중국과 미국이며, 중국은 7.72억 명의 네티즌 보유, 인터넷과 사물인터넷 발전 등 △빅데이터, △인터넷, △사물인터넷 등 분야에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면 미국 대비 중국은 칩, 알고리즘, 기초 이론, 우수 인재 등 측면에서 열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텐센트 연구원 스샤오(司曉) 원장은 중국은 △정부 지원, △혁신 지지, △투·융자 환경 조성 등 분야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아래와 같은 중국 정부의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 ’16.5월 <‘인터넷+’ 인공지능 3개년 행동방안>을 발표, 스마트 가구,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보안 등 핵심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자금 제공, 표준 확립, 지식재산권 보호, 인재 육성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
- ’17.7월 <신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발표, 인공지능 발전을 국가 전략으로 격상시키고, ’30년까지 인공지능 이론, 기술 및 응용과 관련하여 세계 선두 수준에 도달하며 전세계 주요 인공지능 혁신센터로 발돋움하겠다고 언급
한편, 중국의 인공지능 발전 전략에 대해 외신 및 기관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BBC 방송)은 중국 정부가 인공지능을 산업 업그레이드 및 경제 구조 전환의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인공지능 발전을 지지하고 촉진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영국 네이처(Nature)도 중국 인공지능 기업이 눈부신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시아 연구원은 향후 인공지능 발전의 관건은 데이터와 인재 확보에 있는데, 중국이 전세계 인공지능 발전을 선두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도 중국이 인공지능 기술 확보를 위해 전례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 발전을 통한 공업 생산율 제고로 중국이 인공지능 관련 신 비즈니스 시대를 견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 광장 이송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