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에 뛰어든 톈진 “고우부리(狗不理)”의 역사는 어디서 시작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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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9-07 16:07본문
세계 시장에 뛰어든 톈진 “고우부리(狗不理)”의 역사는 어디서 시작됐나?
2018-09-07
2018-09-07
톈진을 대표하는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고우부리빠오즈(狗不理包子)’의 역사는 청나라 문종시대(1851~1861)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허베이 우칭현(河北武清县, 현재 톈진의 우칭구(武清区))에 까오꾸이요우(高贵友)라는 청년이 살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40세에 이러서 그를 낳았는데, 아들이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들의 별명을 “고우즈(狗子, 개)”라고 지었다.
고우즈가 14살이 되던 해, 톈전으로 상경해 찐빵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매사에 열심히 였던 고우즈는 선생님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며, 삼 년의 견습기간이 끝나자 마자, 독자적으로 자신의 가게를 차렸다.
그의 실력 때문에 가게는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했으며, 곧 지역을 대표하는 가게로 자리잡았다. 손님이 많아지자 고우즈는 예전처럼 직접 손님을 맞이 할 수가 없게되었고, 곧 사람들은 농담 식으로 “고우즈가 찐빵을 파는데 사람을 무시한다(狗子卖包子,不理人).”라고 자주 말했다. 해서 탄생한 것이 바로 고우부리빠오즈(狗不理包子)이다.
▲ 청나라부터 시작 된 고우부리의 역사. <사진출처 - ifeng>
이전에 고우부리가 정부에 공사합영 되었던 적이 있는데, 당시 빠오즈의 질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겼다. 하지만 최근 다시 사기업으로 전환을 하면서 예전의 맛을 되찾았으며, 다시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 7월 고우부리빠오즈는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 번화가에 첫 해외 분점을 오픈 했다. 톈진 고우부리 그룹 이사장 장옌썬(张彦森)은 고우부리 도쿄점은 고우부리 그룹과 ‘일본톈진반점주식회사(日本天津饭店株式)’가 합작해 설립하였으며, 도쿄점의 주방장은 천진에서 파견된 사람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우부리 그룹은 국제화와 종합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첫 분점인 도쿄점을 시작으로 점차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