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모차 시장에도 부는 신유통 열풍
2018.10.26
-중국 산아제한 정책 해제로 육아용품 시장 확대 -
-중국 유모차 시장, 출산율 증가에 힘입어 매년 7%의 꾸준한 성장세 전망
중국 정부는 1970년대부터 이어져 온 산아제한 정책을 2016년 1월에 개정해 모든 가정에 2명까지 허용함으로써 2자녀 정책을 실시한 후 출산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정부가 두 자녀 정책을 실시한 후 출산율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자 중국 영 유아용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지난 8일(월), 중국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영 유아용품 시장규모는 1조 9천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15.9% 성장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는 2020년 시장규모는 약 3조 6천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증가하는 육아 가정과 더불어 육아 관련 물품 소비도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육아 가정의 지출 규모가 클수록 육아 상품의 고액 소비가 비례해 커짐지고 있다.
유모차 시장 관련 시장규모 중국 산업정보연구망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 유모차 시장의 연평균 매출액은 9.8% 증가, 연평균 판매량은 13.2%로 증가했다.
중국이 전면 실시한 '2자녀 정책'과 유행에 민감한 80후 신세대 부모의 소비 확대로 향후 5년간 중국 유모차 시장은 매년 7%씩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규모는 2017년 370억100만 위안에서 5년 뒤인 2022년에는 491억800만 위안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유모차 산업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이 결합된 신유통 열풍이 불면서 유모차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의 유모차 시장은 향후 5년간 급성장할 것이며, 각 전문가들은 신유통을 노려야 한다” 라며 “현지 시장에 맞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의 유모차 시장 유통채널은 온라인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완구 및 영유아용품협회가 발표한 ‘중국 완구 및 영유아용품 산업발전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유모차를 구매한 소비자가 전체의 35%를 차지해 대형 마트(25%), 백화점(21%)보다 높은 수치다.
중국 전문가들은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개방형 유통 생태계를 구축한 유통기업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유통이란 첨단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상점의 광범위한 플랫폼, 편리함과 오프라인 상점의 제품 품질 보장 등의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유통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