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장비 사용, 전 세계 보이콧 추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2-20 15:32본문
화웨이 장비 사용, 전 세계 보이콧 추세..
2018.12.20
미국발 화웨이 포비아 현상 확산
한국 5G 기지구축에도 영향.
10년 전 런정페이 회장의 경고성 메시지 회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發 화웨이 제재 조치는 미국 동맹국에 대해 배제 권고로 확산되면서 , 화웨이는 지금은 전 세계 ‘공공의 적’이 되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잇달아 퇴출위기다.
캐나다에서 이란 제재 위반으로 창업자 딸(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마저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공공의 위해표적이 됐다는 것은 전 세계 공포의 대상이라는 것.
과연 화웨이의 무엇이 전 세계를 불안하게 하는 것일까?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와 유무선 전송 분야,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초고속 은행과 지하철 통신망 장비 까지 총망라 되어 있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22%로 노키아(13%)와 에릭슨(11%)을 여유 있게 리드하고 있다. 올해는 격차가 더 벌어진 상황으로 경쟁자인 노키아와 에릭슨의 매출 합계보다도 많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1000억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3분기에는 애플을 추월하여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도약하여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중이다.
화웨이 올해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13조4500억원)를 상회하여, 중국 IT 대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를 합친 총매출액 보다 큰 금액으로 레노버 매출의 2배,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 매출의 6배에 해당한다.
대체 불가한 중국 IT 첨단 국가대표 기업으로 불리는 이유는 온라인 오프라인 통신 장비 및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첨단 통신(장비)기업으로 그 어떤 중국 기업도 대체할 기업이 없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고속 성장을 거듭해 온 화웨이는 이제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첨단기술) 표적이 되어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에 화웨이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한국도 영향권에 들어갈 공산이 크면서 한국 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5세대(5G) 통신 무선기지국에 제일 먼저 화웨이 장비를 도입키로 한 가운데, 정부 차원의 ‘화웨이 패싱’ 물밑 움직임이 본격화 될지 주목된다.
현재 5G 네트워크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 하겠다는 프랑스 최대 통신사인 ‘오랑주’,를 비롯해, 독일 도이치텔레콤도 안보 문제를 이유로 화웨이 장비 구매 여부 재검토를 공식 밝혔고, 일본 소프트뱅크는 현재 사용 중인 화웨이 장비를 단계적으로 다른 회사제품으로 교체 할 예정이다.
이같은 해외 통신사들의 움직임에 국내 여론도 악화되고 있지만 이미 수도권 등지에 약 4100여개의 5G 기지국 설치를 완료한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도입을 철회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화웨이 장비를 철회할 경우 재구축 시간과 비용에 막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구축된 4100여개의 5G 기지국은 삼성과 화웨이 장비로 구축되는데,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화웨이 장비의 글로벌 공통평가기준(CC) 인증 절차 추진을 통해 보안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과 함께 화웨이 장비 사용비중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도 무선사업에는 채택하지 않았지만 유선 전송 분야에서 조차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재검토 하라는 요구가 거세질 여지도 있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군사동맹국, 한국에서 기밀 누설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를 제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주요 통신사에 이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유럽까지 화웨이 배제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존도가 높은 한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화웨이가 국내 시장에 정식 진출한 건 2002년. 2007년 국내 법인(한국화웨이기술유한공사)을 정식 설립하여 현재 약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75% 가량이 국내에서 채용됐다.
화웨이 한국 사업은 영역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 서버·장비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현재 세계적인 화웨이 ‘보이콧 추세’ 관련, 화웨이의 국내 시장 영업에도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풍관련,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10여 년 전 사보에 게재한 '화웨이의 겨울' 이라는 경고성 글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지금은 봄이지만 다가올 화웨이의 겨울은 더욱 춥고 혹독하겠지만 순조롭게 성장하여 좌절을 경험하지 않은 탓에 고난이 닥쳤을 때 정확한 해법을 모르는 것이 우리의 최대 약점이다." 라고 하였다.
'편안한 처지에 있을 때 위험을 생각한다(居安思危)'는 고사성어를 언급하며,특히 "일부러 겁주는 말이 아니다"라고도 강조 했다.미래에 벌어질 일을 예측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의 예언은 점차 현실화하고 있는 묘한 상황이다.
2018.12.20
미국발 화웨이 포비아 현상 확산
한국 5G 기지구축에도 영향.
10년 전 런정페이 회장의 경고성 메시지 회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發 화웨이 제재 조치는 미국 동맹국에 대해 배제 권고로 확산되면서 , 화웨이는 지금은 전 세계 ‘공공의 적’이 되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등에서 잇달아 퇴출위기다.
캐나다에서 이란 제재 위반으로 창업자 딸(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마저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공공의 위해표적이 됐다는 것은 전 세계 공포의 대상이라는 것.
과연 화웨이의 무엇이 전 세계를 불안하게 하는 것일까?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와 유무선 전송 분야,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초고속 은행과 지하철 통신망 장비 까지 총망라 되어 있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화웨이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22%로 노키아(13%)와 에릭슨(11%)을 여유 있게 리드하고 있다. 올해는 격차가 더 벌어진 상황으로 경쟁자인 노키아와 에릭슨의 매출 합계보다도 많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1000억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 3분기에는 애플을 추월하여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도약하여 삼성전자를 위협하는 중이다.
화웨이 올해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약 113조4500억원)를 상회하여, 중국 IT 대기업인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를 합친 총매출액 보다 큰 금액으로 레노버 매출의 2배,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 매출의 6배에 해당한다.
대체 불가한 중국 IT 첨단 국가대표 기업으로 불리는 이유는 온라인 오프라인 통신 장비 및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첨단 통신(장비)기업으로 그 어떤 중국 기업도 대체할 기업이 없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고속 성장을 거듭해 온 화웨이는 이제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첨단기술) 표적이 되어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에 화웨이 ‘불매’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한국도 영향권에 들어갈 공산이 크면서 한국 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5세대(5G) 통신 무선기지국에 제일 먼저 화웨이 장비를 도입키로 한 가운데, 정부 차원의 ‘화웨이 패싱’ 물밑 움직임이 본격화 될지 주목된다.
현재 5G 네트워크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 하겠다는 프랑스 최대 통신사인 ‘오랑주’,를 비롯해, 독일 도이치텔레콤도 안보 문제를 이유로 화웨이 장비 구매 여부 재검토를 공식 밝혔고, 일본 소프트뱅크는 현재 사용 중인 화웨이 장비를 단계적으로 다른 회사제품으로 교체 할 예정이다.
이같은 해외 통신사들의 움직임에 국내 여론도 악화되고 있지만 이미 수도권 등지에 약 4100여개의 5G 기지국 설치를 완료한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도입을 철회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화웨이 장비를 철회할 경우 재구축 시간과 비용에 막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구축된 4100여개의 5G 기지국은 삼성과 화웨이 장비로 구축되는데, LG유플러스는 화웨이 장비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화웨이 장비의 글로벌 공통평가기준(CC) 인증 절차 추진을 통해 보안 우려를 불식시키는 노력과 함께 화웨이 장비 사용비중을 낮추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도 무선사업에는 채택하지 않았지만 유선 전송 분야에서 조차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재검토 하라는 요구가 거세질 여지도 있다.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군사동맹국, 한국에서 기밀 누설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를 제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주요 통신사에 이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유럽까지 화웨이 배제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존도가 높은 한국 정부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화웨이가 국내 시장에 정식 진출한 건 2002년. 2007년 국내 법인(한국화웨이기술유한공사)을 정식 설립하여 현재 약 2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75% 가량이 국내에서 채용됐다.
화웨이 한국 사업은 영역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 서버·장비 시장 공략도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선 현재 세계적인 화웨이 ‘보이콧 추세’ 관련, 화웨이의 국내 시장 영업에도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풍관련,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이 10여 년 전 사보에 게재한 '화웨이의 겨울' 이라는 경고성 글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
"지금은 봄이지만 다가올 화웨이의 겨울은 더욱 춥고 혹독하겠지만 순조롭게 성장하여 좌절을 경험하지 않은 탓에 고난이 닥쳤을 때 정확한 해법을 모르는 것이 우리의 최대 약점이다." 라고 하였다.
'편안한 처지에 있을 때 위험을 생각한다(居安思危)'는 고사성어를 언급하며,특히 "일부러 겁주는 말이 아니다"라고도 강조 했다.미래에 벌어질 일을 예측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의 예언은 점차 현실화하고 있는 묘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