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가장 비싼 담배, 한 갑이 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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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8-13 09:00본문
중국에서 고급 담배는 것은 부(富)와 신분의 상징으로 통한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한정판 담배의 경우 웬만한 월급쟁이 한달 봉급수준이다.
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이 즐겨 피웠다고 해서 유명해진 팬더(熊猫)담배는 한 갑에 시중에서 1200 위안(21만원)~2500 위안(45만원) 에 판매되고 있어 ‘황제’담배로 군림하고 있다.
황허러우(黄鹤楼) 한정판은 한 갑에 850 위안(15만원)이고 한 보루 8500위안(150만원)으로 중국 일반 기업 간부의 한달 월급 수준으로 서민들은 필 엄두를 내지 못한다.
물량이 정해져 있는 한정판은 그렇다 치고 시중에 판매되는 담배들 중 고급 담배의 한 보루 가격은 한국 담배 몇 보루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일반 담배 중 홍허 그룹에서 생산하는 다오(道) 한 갑은 230위안(4만1천원)으로 가장 비싼 담배로 알려졌다.
그 다음으로는 광시 중차오공업회사의 전룽(真龙)이 한 갑 200 위안(3만6천원)이며, 우한 담배그룹의 08년산 황허러우(黄鹤楼)와 난징궐련창의 쥬우즈쭌(九五之尊)이 180 위안(1만9천원)으로 중국에서 가장 비싼 담배 3강에 속한다.
중국에서는 담배가 부와 신분의 상장처럼 되다 보니 일부 중국 공무원들이 일반 월급쟁이 한달 봉급에 가까운 담배를 피워 물의를 빚는 일도 다반사다.
최근에는 29세의 지방 공무원이 한 보루 1800위안(19만4천원) 하는 담배를 피워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