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원단은 오늘날까지 3천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원단'이란 두글자는 최초로 '진서'라는 책에 나타났고 남북조시대인 남조의 '소자운'이란 사람의 시 '개아(介雅)'중에도 기록되어 있다.

중국어로 원단이란 '원'자는 '최초', '시작'이라는 뜻이고 '단'자는 '날'이라는 뜻으로 이 두글자를 합치면 '시작의 날' 즉 일년의 첫날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하지만 정월 초하루를 구체적으로 어느날로 할 것인가는 한무제 이전에는 통일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예를 들면 상나라 시기에는 12월을 정월로 했고 주나라시기는 11월을 정월로 했으며 진시황이 6국을 통일한 후에는 10월을 정월로 정했다. 한무제시기에 이르러 1월을 정월로 정했는데 이것을 줄곧 청나라 말기까지 사용했다.

1911년 손중산이 주도한 신해혁명은 청나라 통치를 뒤엎고 중화민국을 건립했다. 민국 원년부터 양력을 사용하기 시작해 양력 1월 1일을 '신년'이라 하고 '원단'이란 단어의 사용을 취소했다.

오늘날에 쓰는 '원단'은 1949년 9월 27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중화인민공화국 건립을 결정한 것과 더불어 세계에서 통용하는 기원기념법을 채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때부터 양력 1월 1일을 '원단'으로, 음력 1월 1일을 '춘절'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