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폐기물 자원화’ 지원정책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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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3-24 09:36본문
2월 23일 공업신식화부에서 입수한 바에 따르면 자원 부족, 환경오염 등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공업신식화부는 각지 건축 폐기물을 종합적으로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여러 지원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 공업신식화부, 현지 조사연구에 곧 착수
춘제(春節, 설) 전에 공업신식화부는 각지 공업 주관부서에 설문조사지를 보내 적어도 1곳 이상의 현지 건축재생제품 생산기업의 경영상황을 보고하도록 했다.공업신식화부 에너지절약/종합이용사 관계자는 “이달 말에 이런 설문지가 속속 회수되며 공업신식화부는 이를 바탕으로 부서/기업을 선택해 현지 조사연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자원의 순환이용도 상당한 경제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다. 21세기 초 선진국들의 자원 순환이용산업 생산액이 600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공업신식화부는 “세계적으로 건설규모가 가장 큰 국가로 꼽히는 중국의 자원 이용률은 별로 높지 않다. 건축 쓰레기는 중국 도시에서 단일 배출량이 가장 많고 가장 집중된 고체폐기물로 생태환경에 커다란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건축 원료 부족상황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부서의 계산에 따르면, 점토벽돌의 경우 1억 5000만 장 생산에 건축 쓰레기를 재활용하면 24만㎥의 흙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경작지 약 180묘(畝, 100묘=1헥타르)를 절약할 수 있고, 아울러 건축 쓰레기 40여만 톤을 소화함으로써 쓰레기 점용면적 160묘를 절약할 수 있어 이를 합하면 약 340묘의 토지를 절약할 수 있다. 이밖에 벽돌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분말탄 먼지 4만 톤을 회수해 1만 5000톤 표준석탄을 절약하고 벽돌을 구울 때 배출되는 이산화황이 360톤 감소한다.
◆ 지원정책 속속 발표될 전망
건설부가 발표한 최신 계획에 따르면, 2020년까지 중국은 300억㎡의 주택을 더 건설해야 할 정도로 이 기간은 여전히 중국의 인프라 건설 절정기다. 상하이시 건자재공업설계연구원의 추산에 따르면, 2020년 전까지 중국은 적어도 50억 톤의 건축 쓰레기가 생성돼 자원화를 통해 이를 생태건자재로 전환한다면 1조 위안의 경제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공업신식화부는 설문지 조사와 현지 조사연구를 토대로 기업들의 실수요에 근거해 해당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일련의 정책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건축공정학원 천자룽(陳家瓏) 교수는 “현재 건축 쓰레기 자원화에서 최대 애로사항은 원료 공급난이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건축 쓰레기를 운반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많은 기업들이 생산을 반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전문가는 “건축회사들의 부동산 개발로 생성된 건축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 기업들에게 운반해 줄 수 있다면 이런 문제가 무난히 해결될 수 있으며 건축 쓰레기로 환경이 오염되는 문제도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현 상황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있는 지원정책으로는 △관련기업들의 건축 폐기물 처리비 수취 장려 △매립장이나 재생기업의 건축용지를 우선적으로 제공 △시정 도로 건설에서 이런 재생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 △증치세(增值税, 부가가치세) 감면 등이 있다.
출처: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