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페루 FTA, 3월 1일부터 발효…‘무관세 시대’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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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3-26 09:46본문
상무부는 3월 1일 “상호 우호적인 협상을 거쳐 서면으로 체결한 《중국-페루 자유무역협정(FTA)》이 2010년 3월 1일부터 발효된다. 이는 중국이 홍콩, 마카오와 체결한 CEPA를 포함하여 여덟 번째 FTA로 꼽히며 중국, 페루 양국이 손잡고 ‘무관세 시대’로 진입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중국-페루 FTA의 적용범위가 넓고 개방수준이 높다고 전했다. 상품무역 분야에서 양국은 각각 90% 이상의 상품에 단계적으로 무관세를 적용하게 된다.중국 경공업, 전자, 가전, 기계, 자동차, 화학공업, 야채, 과일 등 많은 제품과 페루의 어분(魚粉), 광산물, 과일, 어류 등 제품이 모두 세금 감면의 혜택을 입게 된다.
서비스무역 분야에서 양국은 각자 WTO 양허안을 바탕으로 상호 간에 서비스부문을 한층 개방하게 된다. 페루는 연구개발, 리스, 기술 테스트와 분석, 농업, 채광, 특송, 가이드 등 90개 부문을 중국에 한층 개방하며, 중국은 채광, 경영컨설팅, 연구개발, 번역과 통역, 체육, 관광 등 16개 부문을 페루에 한층 개방한다.
투자 분야에서 양국은 상호 간에 상대방의 투자자 및 그 투자에 대해 국민대우, 최혜국 대우와 공평/공정 대우를 부여하며 양방향 투자를 장려하고 편리를 도모해준다. 이와 동시에 양국은 또 지식재산권, 무역구제, 원산지규정, 통관절차, 기술무역장벽, 위생/식물위생조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2007년 9월 7일 시드니 APEC 비공식회의 기간에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이 공동으로 중국-페루 FTA 협상이 가동됨을 선언했다. 2009년 4월 28일 양국 정부 대표는 인민대회당에서 중국-페루 FTA를 체결했다. 현재 중국은 페루의 2대 무역파트너이고 페루는 라틴아메리카에서 중국의 7대 무역파트너다.
지금까지 중국은 아세안, 칠레, 파키스탄, 뉴질랜드, 싱가포르, 페루와 FTA를 체결, 실시했으며 코스타리카와의 FTA 협상을 마치고 호주, 페르시아만안협력회(Gulf Cooperation Council: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레이트, 오만, 카타르와 바레인 등 6개국),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 국가(지역)와 FTA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출처: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