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함께 더불어 사는 7가지 전략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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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3 14:18본문
6. 중국고급두뇌를 한국으로
인재의 교류는 더불어 사는 지름길
오늘날 한미 양국이 우방으로 함께 더불어 살수 있는 요인을 분석해 보면 한국 고급 두뇌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인 유치정책과 도움이 있었다. 현재 한국 학계는 물론이거니와 정계나 재계, 각종 국책연구소 등에는 막강한 미국유학파들이 포진하고 있다. 한국의 근대 개화기부터 근대화 경제개발 시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미양국은 고급 인재교육과 양성을 통하여 문화적으로 기술 및 지식적으로 상당한 공통분모를 형성해 오고 있다.
한편 역사적으로 봤을 때 세계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축은 서진해 가는 경향이 있다. 20세기부터 현재까지는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하는 영어문화권이 중심축이었다면 20세기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한자문화권이 역사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다. 이 말은 결국 영어문화권과 중국어문화권을 동시에 장악하는 자만이 21세기의 승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1세기 중국은 우리의 무대요 우리가 함께 부대끼며 살아야 할 언덕이다. 한중관계 어떻게 더불어 살 것인가? 정부와 기업은 적극적으로 중국의 각성의 고급두뇌와 인재들을 한국으로 유치하여 하루속히 많고 많은 한국파를 양성해야 한다. 할 수 있는 한 정부는 중국의 중앙 및 지방정부의 당, 정 고급관료들과 활발한 교류를 가져야 한다. 기업은 기업의 중국현지화전략을 서둘러 정착하기 위하여서도 다양한 능력개발 과정을 통해 중국 고급현지채용두뇌들의 잠재력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훈련하여 한국을 대변하는 인재로 육성해야 한다. 정부차원에서는 중국의 청화대, 북경대, 복단대, 교통대, 중국과학원, 사회과학원 등의 우수한 고급전문가들을 유치하는 장학정책을 통하여 국내에서 활용하며 중국과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우수한 중국인 인재는 중국과의 교량
특히 최근에는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런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최근 SK가 펼치고 있는 '중국 SK' 만들기 전략은 그 실효성이 매우 높다. 이에 대해 삼성경제연구소 최순화 연구원은 “최근 SK는 중국에 '한국기업 SK'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중국기업 SK'를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여타 기업의 중국 본사가 기획 및 조사 기능에 치중하고 있지만 SK는 지주회사를 비롯하여 기업의 모든 기능을 중국 내에서 완결 지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사업 총괄대표에 중국 현지인을 선임하였고 중국의 우수인력이 한국 본사에서 몇 년 동안 근무케 하여 한국어와 한국문화 그리고 SK정신을 심어 주어 중국에서 일하도록 하는 교차근무 형태의 채용방식을 도입하였다. 이는 기업 문화와 비즈니스 모델은 한국 SK와 공유하지만 ‘중국인에 의한 중국 SK를 위한 경영법'을 도입하여 베스트 중국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고급인재 현지화 전략'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식과 지혜의 경영시대에 역시 인간이 중심이 되는 인간자본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시 되고 있다. 중국의 중앙 및 지방의 정계, 재계, 학계, 각종 연구소 등 구석구석에 한국파 유학생들과 중국 내 한인파 전문가들이 곳곳에 포진한다면 바로 이것이 미래에 있어서 진정으로 한중 양국이 더불어 사는 첩경이요 대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