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위주동자 당지부 서기로 파격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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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2-01-17 00:43본문
중국 지방정부의 불법 토지매각에 항의하던 시위 주동자가 공산당지부의 지도자로 지명됐다. 일당 독재체제인 중국에서 매우 드문 일로 중국의 민주개혁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우칸(烏坎)촌 주민들은 부패한 지방권력과의 투쟁에서 승리한 데 이어 지난 15일 열린 당 지부회의에서 시위를 주도했던 마을지도자 린주롄(67·사진)을 당지부의 1인자인 서기로 지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들도 우칸촌에서 새 당지부가 설립됐으며, 기존 당지부 서기와 간부들이 경질되거나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새 당지부는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촌민위원회의 재선거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린주롄은 재선거 준비의 책임을 맡았다.
이에 따라 우칸촌은 중국에서 당·정부·공안 관계자를 몰아내고 마을 대표가 통치하는 대표적 '해방구'로 기록됐다. 현지 주민들은 "이는 우리 투쟁의 결과로 모든 주민이 지지하는 결정이며, 마을의 토지 및 재정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린주롄은 우칸촌 시위를 주도하면서 한때 경찰의 수배를 받기도 했던 인물이다. 그는 주밍궈(朱明國) 광둥성 부서기와 협상에 주민대표로 나서며 사태수습에 큰 역할을 했다.
우칸촌 주민들은 마을 집단소유 토지인 33만여㎡가 주민들도 모르는 사이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헐값에 팔려나간 것에 항의해 작년 9월부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는 인구 1만1000여명밖에 되지 않은 우칸촌의 농민들이 지방 권력의 비리에 맞서 권익을 지켜 중국 농민의 민주의식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 우칸(烏坎)촌 주민들은 부패한 지방권력과의 투쟁에서 승리한 데 이어 지난 15일 열린 당 지부회의에서 시위를 주도했던 마을지도자 린주롄(67·사진)을 당지부의 1인자인 서기로 지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들도 우칸촌에서 새 당지부가 설립됐으며, 기존 당지부 서기와 간부들이 경질되거나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새 당지부는 주민들의 이익을 대변할 촌민위원회의 재선거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린주롄은 재선거 준비의 책임을 맡았다.
이에 따라 우칸촌은 중국에서 당·정부·공안 관계자를 몰아내고 마을 대표가 통치하는 대표적 '해방구'로 기록됐다. 현지 주민들은 "이는 우리 투쟁의 결과로 모든 주민이 지지하는 결정이며, 마을의 토지 및 재정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린주롄은 우칸촌 시위를 주도하면서 한때 경찰의 수배를 받기도 했던 인물이다. 그는 주밍궈(朱明國) 광둥성 부서기와 협상에 주민대표로 나서며 사태수습에 큰 역할을 했다.
우칸촌 주민들은 마을 집단소유 토지인 33만여㎡가 주민들도 모르는 사이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헐값에 팔려나간 것에 항의해 작년 9월부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는 인구 1만1000여명밖에 되지 않은 우칸촌의 농민들이 지방 권력의 비리에 맞서 권익을 지켜 중국 농민의 민주의식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