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薄熙來· 보시라이 비위 혐의 조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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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2-13 22:55본문
중국 지도부와 전직 원로들이 왕리쥔(王立軍) 충칭(重慶)시 부시장의 망명시도와 관련해 보시라이(薄熙來·사진) 충칭 당서기의 비위 혐의조사에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에 서버를 둔 반체제 성격의 중문 사이트 보쉰닷컴(Boxun.com·博迅)은 13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9명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보 서기에 대한 조사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보쉰닷컴은 전·현직 지도부가 보 서기에 대한 조사에 합의하면서 다음달 초 열리는 양회(兩會) 전에 파문이 수습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면 왕리쥔 파문은 6년 전 낙마한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시 당서기 사건 이후 최대 정치스캔들로 비화할 수 있다. 그동안 유력한 상무위원 후보로 거론돼 온 보 서기의 낙마도 불가피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보쉰닷컴은 사건이 이미 중국 안팎에 알려진 만큼 전·현직 지도부가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앙 기율검사위가 특별 소조(小組)를 구성했으며, 여기에는 천 전 상하이 당서기 사건 등 대형 권력형 비리 수사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전 충칭시 서기였던 허궈창(河國强) 중앙기율검사위서기(당 서열 8위)가 주도하고 태자당도 사전에 이를 양해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베이징 소식통은 “보시라이는 충칭시 서기를 맡은 후 허궈창과 왕양 등 전임자가 발탁한 인물을 대거 숙청했다”면서 “허 서기로서는 보 서기에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도 과도하게 튀는 행동에다 대중적 인기가 많은 보 서기를 부담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보 서기는 최근 비밀리에 베이징을 방문해 구명운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 명보(明報)는 보 서기가 지난 9일 밤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했다며 왕리쥔 사건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 서기는 9일 밤부터 11일 오후까지 베이징에서 유력인사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보 서기의 최측근 인사인 황치판(黃奇帆) 충칭 시장이 베이징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도 이날부터 보시라이로 검색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지도부와 전직 원로들이 왕리쥔(王立軍) 충칭(重慶)시 부시장의 망명시도와 관련해 보시라이(薄熙來·사진) 충칭 당서기의 비위 혐의조사에 합의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에 서버를 둔 반체제 성격의 중문 사이트 보쉰닷컴(Boxun.com·博迅)은 13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9명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보 서기에 대한 조사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보쉰닷컴은 전·현직 지도부가 보 서기에 대한 조사에 합의하면서 다음달 초 열리는 양회(兩會) 전에 파문이 수습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면 왕리쥔 파문은 6년 전 낙마한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시 당서기 사건 이후 최대 정치스캔들로 비화할 수 있다. 그동안 유력한 상무위원 후보로 거론돼 온 보 서기의 낙마도 불가피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보쉰닷컴은 사건이 이미 중국 안팎에 알려진 만큼 전·현직 지도부가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앙 기율검사위가 특별 소조(小組)를 구성했으며, 여기에는 천 전 상하이 당서기 사건 등 대형 권력형 비리 수사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전 충칭시 서기였던 허궈창(河國强) 중앙기율검사위서기(당 서열 8위)가 주도하고 태자당도 사전에 이를 양해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베이징 소식통은 “보시라이는 충칭시 서기를 맡은 후 허궈창과 왕양 등 전임자가 발탁한 인물을 대거 숙청했다”면서 “허 서기로서는 보 서기에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도 과도하게 튀는 행동에다 대중적 인기가 많은 보 서기를 부담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보 서기는 최근 비밀리에 베이징을 방문해 구명운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콩 명보(明報)는 보 서기가 지난 9일 밤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했다며 왕리쥔 사건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 서기는 9일 밤부터 11일 오후까지 베이징에서 유력인사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보 서기의 최측근 인사인 황치판(黃奇帆) 충칭 시장이 베이징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도 이날부터 보시라이로 검색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