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새 지도부, 회의문화 쇄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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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2-12-06 08:30|본문
"준비된 원고를 읽는 보고는 하지 말라."
중국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와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최근 업무 보고회 석상에서 공무원들의 업무 태도 변화를 주문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3일 양자만보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보고회를 포함, 각종 회의나 좌담회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실질적인 의사교환과 토론의 장이 돼야 한다며 미리 준비된 원고를 읽는 형식적인 회의 대신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회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커창 부총리는 지난달 21일 열린 전국개혁공작좌담회에서 각 지방대표의 보고가 이어지자 중간에 보고를 끊고 "미리 준비된 원고는 이미 읽어 봤으니 원고를 읽는 보고는 하지 마라"고 요구했다.
리 부총리는 이어 회의에선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세부내용을 상세히 파악하는 등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부총리는 이 회의에서 수경재배 기업에 대한 물값 체제를 보고한 사람에게 새 가격 체제에 따를 때 기업의 물값 부담 여력이 있는지 등을 따져 묻기도 했다.
왕치산 서기는 30일 열린 전문가 좌담회에서도 참석자들에게 과도한 존칭이나 인사말을 될 수 있는 대로 생략하고 실질적인 발언에 주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왕 서기는 또 준비된 원고는 중요한 부분만 요약해 전달하고 실질적인 의견제시나 토론 위주로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등이 회의문화 변화를 강조한 것은 중국의 관료주의나 형식주의를 개선하고 공직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새 지도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중국 언론은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새 지도부가 이런 변화를 통해 공무원들이 더욱 구체적이고 세밀한 부분까지 업무를 파악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업무개선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중국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와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최근 업무 보고회 석상에서 공무원들의 업무 태도 변화를 주문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고 3일 양자만보 등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보고회를 포함, 각종 회의나 좌담회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실질적인 의사교환과 토론의 장이 돼야 한다며 미리 준비된 원고를 읽는 형식적인 회의 대신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을 통해 회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커창 부총리는 지난달 21일 열린 전국개혁공작좌담회에서 각 지방대표의 보고가 이어지자 중간에 보고를 끊고 "미리 준비된 원고는 이미 읽어 봤으니 원고를 읽는 보고는 하지 마라"고 요구했다.
리 부총리는 이어 회의에선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 각자의 생각과 의견을 교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세부내용을 상세히 파악하는 등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부총리는 이 회의에서 수경재배 기업에 대한 물값 체제를 보고한 사람에게 새 가격 체제에 따를 때 기업의 물값 부담 여력이 있는지 등을 따져 묻기도 했다.
왕치산 서기는 30일 열린 전문가 좌담회에서도 참석자들에게 과도한 존칭이나 인사말을 될 수 있는 대로 생략하고 실질적인 발언에 주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왕 서기는 또 준비된 원고는 중요한 부분만 요약해 전달하고 실질적인 의견제시나 토론 위주로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등이 회의문화 변화를 강조한 것은 중국의 관료주의나 형식주의를 개선하고 공직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새 지도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중국 언론은 평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새 지도부가 이런 변화를 통해 공무원들이 더욱 구체적이고 세밀한 부분까지 업무를 파악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업무개선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