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사업이 힘든 만큼 기회도 많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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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09-03-12 14:56본문
내가 처음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한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5년전이다. 18년동안을 한국의 한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지만 때가 되니까 사직할수밖에 없었고, 사직하고 나니 할게 없었다. 이미 나이는 40대 중반, 그렇다고 놀고 지낼수는 없는 노릇이고 무작정 중국에 들어왔다. 회사를 다니면서 조금 배운 중국말 밑천을 가지고...
처음 한달정도는 려행이나 할 생각으로 북으로는 흑룡강성 목단강에서부터 남으로는 중국 최남단 해남도에 이르기까지 여러곳을 다니면서 여러가지를 체험하기도 하면서 하나 하나 중국을 느끼게 됐다. 그리고는 한국으로 돌아가서 보고 느낀것을 토대로 일단 자본이 적게 드는 장식소품점을 차리고 몇몇 도매점과 련결해서 적은 단위의 상품을 수입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런대로 수익이 좋았다. 중국 의오에서 1.5원(한화 약 200원) 하는 휴대전화줄이 3000원(한화)에 불티나게 팔리기도 하고... 그러나 세월이 지날수록 현재의 중국상품의 품질로 한국시장을 공략한다는게 어렵겠다는 생각과 더우기 중국을 제대로 모르고서 사업을 한다는것이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중국을 좀더 알고난 다음 사업을 해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중국에 장기 체류하기로 결심했다.
중국인의 언어, 관습, 제도, 문화, 풍습 등 기타 필요한 사항을 좀더 배우고 난 다음 어떠한 사업을 해도 늦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그러던것이 이곳 의오에서 생활한지도 어언 3년이 돼가고있다.
2년여동안은 모 회사에서 중국상품개발담당 리사로 근무하면서 한국내 대기업으로 많은 판촉용 상품 등을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해서 한국으로 납품했다. 이제는 이곳 사람들의 기질과 성격을 조금씩 리해하고있다.
중국에서 사업하려면 반드시 중국사람들을 리해해야 한다. 중국은 분명히 기회가 많은 나라임에는 틀림 없다. 가히 세계시장이라 불릴만한 거대한 시장이 있고 내가 있는 의우 국제 상무성에만 하루에도 수백명의 외국 바이어가 다녀간다. 또한 거대한 중국내수 시장, 반도의 44배 한국의 96배에 해당하는 땅과 수많은 도시들 (인구100만명 이상도시 298개), 중국 내수시장 또한 정말 전망 있는 시장이다.
어느 한 도시에서만 성공해도 체인점식으로 다른 도시로 련결하는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그리고 중국 내수시장의 성공은 세계시장으로 바로 련결된다.
의오의 풍경은 아주 이채롭다. 중동상인들, 미주, 러시아 등 지역과 국가의 상인들이 끼리끼리 또는 몇십명씩 모여 거리에서 고기구워먹고 술마시고 그런 모습이 항상 연출된다. 중국내수시장을 공략할려면 한국사람들의 아이디어, 열성이 있으면 충분히 할수 있다. 항목 또한 무궁무진 하다. 한국에서 이미 인기있었던 브랜드를 계약하여 제작,판매하는 방법도 있고 독창적으로 새로운 항목을 개발할수도 있다. 다만 중국법에 부합돼야 하고 뒤통수 맞지 않을 안전한 제조 및 영업시스템을 갖추어야 하고 또한 그에 대한 철처한 사전준비가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