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결국은 사람이다. 최고의 만남, 최고의 인재를 찿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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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3-23 14:31본문
당나라의 시인이자 사상가였던 ‘한유(韓愈)’는 <도를 논함>이란 제목의 글에서 天人交合(천인교합), 즉 하늘과 사람이 결합해야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천이란 하늘이 정하는 때와 환경을 가리키는데 그 의미를 하늘의 기회로까지 해석할 수 있다. ‘인’은 인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사람의 소질 내지는 최고의 인재를 뜻하는 것이다. 즉 천인교합이란 사업의 성공은 하늘의 때, 환경, 기회와 사람의 능력, 최고의 인재가 결합하였을 때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의 삼성이 존재하기 까지는 고(故) 이병철 회장과 이건희 회장의 인재제일주의 정신이 밑받침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의심나는 사람은 쓰지 말고 쓰는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 “기업은 사람이다. 기업은 문자 그대로 업을 기획하는 것이다.
그런데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사람이 기업을 경영한다는 이 소박한 원리를 잊고 있는 것 같다. 세상에는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이 유포되고 있지만, 돈을 버는 것은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다.”, “지금처럼 미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에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전략이다.
경영자라면 핵심인재 확보를 자신이 챙겨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식해야한다. 경영자는 본능적으로 사람에 대한 욕심이 있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삼고초려, 아니 그 이상을 해서라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이채윤, 《삼성처럼 경영하라》인용)라고 말한다.
중국 비즈니스의 성패 여부도 역시 사람, 사람과의 만남에 달려 있다.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중국에서 한국인으로 큰 성공을 거둔 K회장과의 대화에서 그의 성공스토리를 듣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매일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하루의 만남의 스케줄을 잡을 때 누구를 우선순위로 만날 것인가를 깊이 묵상합니다. 그리고 만날 때마다 앞에 있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중국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 누구하고 연결되어 만나게 되었는가? 중국공항에 도착했을 때 누가 나를 영접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사람의 일이 무엇이고 그 사람의 신분이 어떠하며, 어떤 마음의 태도와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가에 따라 중국 비즈니스가 성공의 길로 갈지, 실패의 길로 가게 될지가 결정되는 첫 단추가 끼워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