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김준일 회장 "2020년 매출 10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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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1-10 11:08본문
주방생활용품 업체인 락앤락의 김준일 회장은 6일 2020년까지 연간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기업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전 세계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6개 블록으로 나눌 것"이라며 "해마다 40%씩 빠르게 성장하는 지금의 추세를 이어가 2020년에는 매출 10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6개 블록은 중국과 몽골, 아세안·오세아니아, 북·중·남미, 유럽·동구권,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각 구역이 생산, 마케팅, 연구개발, 인사, 자금조달 등 경영 전반을 직접 꾸려나가도록 해 현지화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락앤락은 이미 중국에선 상하이의 영업본부와 웨이하이·쑤저우의 생산공장을 축으로 40여 명의 현지 개발인력이 중국인의 생활습관에 맞는 제품을 내놓는 전략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56.8%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성공신화를 일궜다.
김 회장은 매장의 효율화와 가맹점 체제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다양한 상품을 갖출 수 있는 넓은 매장이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북유럽의 가구 제조사인 이케아처럼 시스템 가구와 소품이 결합한 면적 1천652㎡(500평) 이상의 매장 4곳을 올해 안에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5년 동안 직영 매장을 운영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부산과 경남에 4개의 가맹점을 시험적으로 열었다"며 "운영 결과에 따라 전국으로 가맹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