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한국男, 북한 여공작원에 포섭돼 간첩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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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0-04-14 09:35본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북한에 포섭돼 중국에서 한국의 기밀정보를 빼내고 탈북자를 강제 북송하는 등 간첩 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로 김모(55)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씨는 현재 국가정보원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과 국정원에 따르면 김씨는 1999년 북한 보위사령부 소속 공작원 김모(51·여)에게 포섭됐다. 북한 보위사령부는 우리의 기무사령부에 해당하는 인민군 소속 기관이다.
당시 김씨는 “품질이 좋은 마약을 구해줄 수 있다”는 공작원 김씨의 제의에 넘어갔다. 그는 국내에서 히로뽕을 판매하다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김씨는 2000년 2월 북한에 들어가 15일 동안 평양에서 공작원 교육을 받았다. 활동자금 1만 달러와 마약 2㎏을 건네받은 김씨는 다시 중국으로 넘어왔다.
그의 임무는 한국의 기밀정보를 파악하고 탈북자 납치 활동을 벌이는 것이었다. 김씨는 2006년 50대 탈북자를 중국에서 납치해 북한 청진까지 데려가는 등 탈북자 1명을 강제 북송하고 2명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또 2002년 북한 당국의 지시로 중국에 파견된 국정원 직원들의 현황을 조사했으나 제대로 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씨는 혐의 내용은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탈북자 납치 가담 부분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정원은 그에게 납치될 뻔한 사람으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함께 활동하던 공작원 김씨가 중국 공안에 붙잡히자 최근 귀국했다가 곧바로 체포됐다. 국정원과 검찰은 국내에서 김씨를 도운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과 국정원에 따르면 김씨는 1999년 북한 보위사령부 소속 공작원 김모(51·여)에게 포섭됐다. 북한 보위사령부는 우리의 기무사령부에 해당하는 인민군 소속 기관이다.
당시 김씨는 “품질이 좋은 마약을 구해줄 수 있다”는 공작원 김씨의 제의에 넘어갔다. 그는 국내에서 히로뽕을 판매하다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중국으로 도주한 상태였다.
김씨는 2000년 2월 북한에 들어가 15일 동안 평양에서 공작원 교육을 받았다. 활동자금 1만 달러와 마약 2㎏을 건네받은 김씨는 다시 중국으로 넘어왔다.
그의 임무는 한국의 기밀정보를 파악하고 탈북자 납치 활동을 벌이는 것이었다. 김씨는 2006년 50대 탈북자를 중국에서 납치해 북한 청진까지 데려가는 등 탈북자 1명을 강제 북송하고 2명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또 2002년 북한 당국의 지시로 중국에 파견된 국정원 직원들의 현황을 조사했으나 제대로 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김씨는 혐의 내용은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탈북자 납치 가담 부분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정원은 그에게 납치될 뻔한 사람으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함께 활동하던 공작원 김씨가 중국 공안에 붙잡히자 최근 귀국했다가 곧바로 체포됐다. 국정원과 검찰은 국내에서 김씨를 도운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