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뜸 대가 김남수옹, 중국서 진료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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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8-18 09:56본문
김옹의 지인 "전통 의술 존중하는 中서 활동"
침뜸의 대가로 꼽히면서도 구사(灸師·뜸 놓는 사람) 자격증이 없어 국내 한의학계와 갈등을 빚어온 구당(灸堂) 김남수(96) 한국정통침구학회 회장이 중국에서 진료 활동을 재개했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의 위팡당(御方堂) 중의병원 초청으로 매달 열흘가량 이 병원에 상주하면서 환자를 돌보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병원의 뜸 교육전문가로 초청됐으며, 의학고문 직도 겸하고 있다.
중국에선 침사(鍼師·침 놓는 사람)는 정규 교육 과정을 거쳐야 진료가 가능하지만, 뜸은 전통의학으로 보아 자격증 없이도 시술할 수 있다.
김 회장은 또 이 병원 소속 중국 의사들에게 한국 전통 침뜸을 교육하고, 침뜸의 의학적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 자료도 함께 축적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통침구학회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중국의 민간단체인 세계중의약학연합회와 정기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침사 자격증만 갖고, 침과 뜸을 함께 시술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침사 자격 정지 처분을 당한 이후 정상적인 진료 활동을 중단했다. 이번 진료 활동 재개는 3년 만이다.
김씨는 위암으로 투병하던 배우 고 장진영씨를 비롯해 수많은 환자들에게 침뜸을 시술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한의사 면허가 없어 불법 시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그의 여제자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폐에서 발견된 침을 놓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김 회장이 중국에서 뜸 시술을 하더라도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면 불법이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면허 없이 뜸 시술과 교육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중국에서 학계, 의사들과 함께 한국의 침뜸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세계로 알리려는 것"이라며 "감옥에 가더라도 환자들에 대한 침뜸 시술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지인은 "한국처럼 좁은 땅덩어리에서 서로를 음해하며 받은 고통이 너무 커 전통 의술을 존중해주는 중국에서 활동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6일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의 위팡당(御方堂) 중의병원 초청으로 매달 열흘가량 이 병원에 상주하면서 환자를 돌보게 됐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 병원의 뜸 교육전문가로 초청됐으며, 의학고문 직도 겸하고 있다.
중국에선 침사(鍼師·침 놓는 사람)는 정규 교육 과정을 거쳐야 진료가 가능하지만, 뜸은 전통의학으로 보아 자격증 없이도 시술할 수 있다.
김 회장은 또 이 병원 소속 중국 의사들에게 한국 전통 침뜸을 교육하고, 침뜸의 의학적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 자료도 함께 축적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통침구학회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중국의 민간단체인 세계중의약학연합회와 정기 학술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08년 침사 자격증만 갖고, 침과 뜸을 함께 시술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서울시로부터 침사 자격 정지 처분을 당한 이후 정상적인 진료 활동을 중단했다. 이번 진료 활동 재개는 3년 만이다.
김씨는 위암으로 투병하던 배우 고 장진영씨를 비롯해 수많은 환자들에게 침뜸을 시술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한의사 면허가 없어 불법 시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그의 여제자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폐에서 발견된 침을 놓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김 회장이 중국에서 뜸 시술을 하더라도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라면 불법이라는 논란도 일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면허 없이 뜸 시술과 교육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중국에서 학계, 의사들과 함께 한국의 침뜸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세계로 알리려는 것"이라며 "감옥에 가더라도 환자들에 대한 침뜸 시술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의 지인은 "한국처럼 좁은 땅덩어리에서 서로를 음해하며 받은 고통이 너무 커 전통 의술을 존중해주는 중국에서 활동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