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 중국언론계 '한류(寒流)'로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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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6-20 08:50본문
김대호 기자= 한국 대기업들이 중국 언론계에서 거세게 부는 `한류(寒流)'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의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농심 등은 지난 3월 이후 중국 언론들의 일방적인 보도로 금전적인 손실과 이미지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다.
이들 3개 기업은 모두 중국 법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에도 중국 언론들의 `집단 괴롭힘'을 받으며 부도덕한 기업으로 낙인찍히고 있다.
중국 완성차 타이어시장 1위인 금호타이어는 `중국 소비자의 날'인 지난 3월 15일 중앙방송(CCTV) 보도에서 소비자 안전에 소홀한 기업으로 매도됐다.
금호타이어는 재생고무의 사용비율을 20% 이하로 제한한 내부규정을 일부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CCTV에 의해 폭로된 후 관련 제품들을 모두 리콜하고 중국 법인 대표가 CCTV에 출연해 허리 숙여 소비자들에게 사과하는 등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재생고무를 일부 사용한 것은 안전상 문제가 없고 중국 법규정을 위반한 것도 아니었다.
또 관련 제품을 생산한 금호타이어 톈진(天津) 공장은 3월 15일부터 2개월 이상 소비자인증인 `3C인증'을 박탈당했다.
중국에서 3C인증이 없는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판매할 수 없다.
중국 대부분의 신문과 인터넷 등의 언론은 CCTV 보도 후 거의 매일 금호타이어의 품질을 문제삼는 기사를 다뤘다.
금호타이어는 CCTV 보도 직후 오보라면서 반발했다 `미운털'이 박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비자용 타이어 시장 1위인 한국타이어는 이달 품질문제를 제기한 고객의 제보를 정확한 검증 없이 진짜 문제가 있는 거처럼 보도한 언론 때문에 사회적 지탄을 받았으며 국가질량감독총국으로부터 안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질량감독총국은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의 한국타이어 제품이 안전상 우려가 있다면서 주의하라고 경고해, 단순한 우려 사항을 실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한국타이어는 어쩔 수 없이 논란이 된 타이어를 모두 리콜하고 품질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언론들은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를 묶어서 한국 타이어 업체들이 모두 품질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한국 대기업들에 대해 `한류(寒流)'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농심은 더 어처구니없는 경우다.
홍콩 케이블방송인 아이케이블은 지난 8일 자체 검사결과 농심의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로 수출된 신라면의 스프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공업용 화학물질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아이케이블의 보도 당시 먹을거리에 민감한 홍콩 정부는 이미 자체 검사를 통해 농심 신라면에서 DEHP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상태였다.
중국 언론들은 그러나 홍콩 정부의 검사결과는 놔두고 아이케이블의 보도내용을 인용해 경쟁적으로 보도에 나섰고 까르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농심 제품을 판매대에서 내렸다가 정부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판매에 나서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 질량감독총국 기술연구원은 홍콩 언론을 통해 신라면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 11일 신라면 등 농심의 5개 제품에 대해 자체 검사에 들어가 지난 14일 DEHP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이날까지도 아이케이블을 인용해 신라면에서 DEHP가 검출됐으며 까르푸 등이 농심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계속 보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 기업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을 무시하려는 심리도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18일 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의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농심 등은 지난 3월 이후 중국 언론들의 일방적인 보도로 금전적인 손실과 이미지에서 큰 손실을 보고 있다.
이들 3개 기업은 모두 중국 법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없음에도 중국 언론들의 `집단 괴롭힘'을 받으며 부도덕한 기업으로 낙인찍히고 있다.
중국 완성차 타이어시장 1위인 금호타이어는 `중국 소비자의 날'인 지난 3월 15일 중앙방송(CCTV) 보도에서 소비자 안전에 소홀한 기업으로 매도됐다.
금호타이어는 재생고무의 사용비율을 20% 이하로 제한한 내부규정을 일부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CCTV에 의해 폭로된 후 관련 제품들을 모두 리콜하고 중국 법인 대표가 CCTV에 출연해 허리 숙여 소비자들에게 사과하는 등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재생고무를 일부 사용한 것은 안전상 문제가 없고 중국 법규정을 위반한 것도 아니었다.
또 관련 제품을 생산한 금호타이어 톈진(天津) 공장은 3월 15일부터 2개월 이상 소비자인증인 `3C인증'을 박탈당했다.
중국에서 3C인증이 없는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판매할 수 없다.
중국 대부분의 신문과 인터넷 등의 언론은 CCTV 보도 후 거의 매일 금호타이어의 품질을 문제삼는 기사를 다뤘다.
금호타이어는 CCTV 보도 직후 오보라면서 반발했다 `미운털'이 박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비자용 타이어 시장 1위인 한국타이어는 이달 품질문제를 제기한 고객의 제보를 정확한 검증 없이 진짜 문제가 있는 거처럼 보도한 언론 때문에 사회적 지탄을 받았으며 국가질량감독총국으로부터 안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질량감독총국은 지난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의 한국타이어 제품이 안전상 우려가 있다면서 주의하라고 경고해, 단순한 우려 사항을 실제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한국타이어는 어쩔 수 없이 논란이 된 타이어를 모두 리콜하고 품질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 언론들은 금호타이어와 한국타이어를 묶어서 한국 타이어 업체들이 모두 품질문제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한국 대기업들에 대해 `한류(寒流)'가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농심은 더 어처구니없는 경우다.
홍콩 케이블방송인 아이케이블은 지난 8일 자체 검사결과 농심의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로 수출된 신라면의 스프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공업용 화학물질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아이케이블의 보도 당시 먹을거리에 민감한 홍콩 정부는 이미 자체 검사를 통해 농심 신라면에서 DEHP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상태였다.
중국 언론들은 그러나 홍콩 정부의 검사결과는 놔두고 아이케이블의 보도내용을 인용해 경쟁적으로 보도에 나섰고 까르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농심 제품을 판매대에서 내렸다가 정부 검사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판매에 나서는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중국 상하이 질량감독총국 기술연구원은 홍콩 언론을 통해 신라면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자 지난 11일 신라면 등 농심의 5개 제품에 대해 자체 검사에 들어가 지난 14일 DEHP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이날까지도 아이케이블을 인용해 신라면에서 DEHP가 검출됐으며 까르푸 등이 농심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계속 보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 기업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을 무시하려는 심리도 깔려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