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중국 8세대 LCD 공장 착공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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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03-10 10:12본문
LGD, 중국 8세대 LCD 공장 착공 연기
"시장 상황 보고 착공시기 조율"삼성전자는 예정대로 공사 진행 방침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廣州)에 건설할 예정인 8세대 LCD 공장 착공을 연기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포화 상태에 다다른 LCD 시장 상황 등을 감안, 당초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었던 광저우 공장 건설을 일단 미루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워낙 LCD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상반기는 일단 상황을 봐야한다는 입장"이라며 "수조원을 투자하는 장치산업인 만큼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착공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 정부에서 사업 승인을 받는 전제하에 8세대 공장 건설을 추진했지만, 승인이 늦어지며 시장 상황이 바뀌어 계획 변경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이미 파주에 9세대 LCD 공장을 가동 중인 만큼 광저우 공장마저 생산을 시작하면 공급이 지나치게 늘어나고, 이미 만들어 놓았던 중국 사업팀은 이미 해체돼 다시 조직을 정비해야 하는 등 현실적 문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래 작년에 사업 승인을 받을 줄 알고 사업을 추진했는데, 중국 정부 승인이 늦어지며 박자가 꼬인 것"이라며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 바로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중국 쑤저우(蘇州)에 7.5세대 LCD 공장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최종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고, 허가가 나는 대로 공장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착공 연기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LG디스플레이와 달리 추가 공장 증설 등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생산 여력 확보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시장 상황을 보며 삼성전자에서도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LG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워낙 안 좋고, 승인 일정이 지연된 만큼 착공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중국 시장 LCD 표준 선도를 위해 현지에 차세대 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
"시장 상황 보고 착공시기 조율"삼성전자는 예정대로 공사 진행 방침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廣州)에 건설할 예정인 8세대 LCD 공장 착공을 연기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포화 상태에 다다른 LCD 시장 상황 등을 감안, 당초 상반기 중 착공 예정이었던 광저우 공장 건설을 일단 미루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워낙 LCD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상반기는 일단 상황을 봐야한다는 입장"이라며 "수조원을 투자하는 장치산업인 만큼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착공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 정부에서 사업 승인을 받는 전제하에 8세대 공장 건설을 추진했지만, 승인이 늦어지며 시장 상황이 바뀌어 계획 변경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이미 파주에 9세대 LCD 공장을 가동 중인 만큼 광저우 공장마저 생산을 시작하면 공급이 지나치게 늘어나고, 이미 만들어 놓았던 중국 사업팀은 이미 해체돼 다시 조직을 정비해야 하는 등 현실적 문제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래 작년에 사업 승인을 받을 줄 알고 사업을 추진했는데, 중국 정부 승인이 늦어지며 박자가 꼬인 것"이라며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 바로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예정대로 중국 쑤저우(蘇州)에 7.5세대 LCD 공장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최종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고, 허가가 나는 대로 공장 건설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현재로서는 착공 연기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LG디스플레이와 달리 추가 공장 증설 등을 진행하지 않은 만큼, 생산 여력 확보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시장 상황을 보며 삼성전자에서도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도 LG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이 워낙 안 좋고, 승인 일정이 지연된 만큼 착공까지 시일이 걸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중국 시장 LCD 표준 선도를 위해 현지에 차세대 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