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한인태권도사범회 공식적인 독립단체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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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4-28 09:54본문
중국에서 옳바른 태권도문화를 보급하고 확실한 태권도인을 양성하기 위한 재중한인태권도사범회가 한겨레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존재성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6년 중국체육총국에서는 중국내 태권도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병폐를 미연에 방지하고 중국내 대중 태권도의 보급발전을 위하여 한국 국기원과 더불어 각종 태권도 업무에 관한 내용을 협상, 2007년 4월부터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의각서 계약을 체결했다.
주된 내용은 중국내 태권도 공인 승단심사 추천권을 중국협회에만 위임한다는 것과 중국협회에서는 중국내 한국인 사범에 대한 특혜와 권익을 보호한다는 내용이었으며, 이러한 협약에 따라 중국태권도협회에서는 중국 성급단체로 인정되는 재중한인태권도사범회(KMAC)를 공식적으로 하나의 독립단체로 인정했다.
KMAC회원은 국기원 4단 이상 사범자격 소지자로서 태권도장을 직접 경영하거나 혹은 직접 지도하는 자로서 각 지부 지부장의 추천을 받아 소정의 심사를 거쳐야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 중국 전역에 도장을 운영하는 정회원이 약 70 여 명에 달하고 있다.
그외 베이징체육대학, 상하이체육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및 본과 과정에서 유학하며 태권도를 지도하는 4단 이상의 정회원과 준회원 총 100여 명이 있으며 그중 신장 대표팀 코치 이재신(전 한국삼성에스원 선수), 중국국가대표 여자감독 및 신장 코치 이동완(전 대만국가대표 코치), 광동성 대표팀 코치 김교식(전 한국가스공사 선수), 중국국가대표남자팀 감독 김영진(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팀 코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KMAC는 중국내 한국 사범들의 국기원 공인 승단업무에 관한 내용을 위임받아 처리하며, 중국태권도협회 신규회원 가입 업무, 중국태권도협회와 협조하여 지도 자격연수에 관한 업무, 중국내 성/시별 승단심사관 기술위원 업무, 신규회원 승인, 관리감독, 지부 및 회원 관리감독 등 태권도 업무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중국태권도협회와 상호 협조하여 수행하고 있다.
특히 승단에 관해 중국에서 도장경영을 하는 한국 사범들이 반드시 KMAC를 거쳐 중국태권도협회 외국적관리위원회로 접수하도록 되어있다.재중한인태권도사범회는 현재 김기동 박사가 명혜회장을 맡고 있으며 산둥성 9개 도장을 비롯해 동북3성, 베이징/톈진/하북지부, 저쟝/쟝쑤/상하이지부, 깐쑤/광둥/쓰촨성/내몽고 지부 등 중국 전역에 고르게 분포돼있다.
3대 회장으로 새롭게 선출된 이우식(52세) 회장은 체육학 박사, 육군학사장교전역, 태권도 공인 7단, 태권도 국제심판, 중국태권도협회 승단심사관, 대한경호무술연합회 칭다오지부장, 한、중、미 정심태권도장 총관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2003년 칭다오에 진출해 8년동안 꾸준히 태권도 교육과 보급사업에 일조해왔다. 단순한 태권도 기술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운동심리학을 접목시켜 맞춤식 전수에 매진해왔으며 그것이 효과가 나타날 때마다 늘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목소리가 쉬도록 하루에 7시간 동안 강의해도 힘든 줄 모르고 태권도를 사랑하는 중국인들에게 열정과 열성을 다해 태권도를 가르치는 게 너무 행복하다는 것이다. 경기 위주가 아니고 이익창출도 아닌 순수한 태권도문화 전파와 제자양성에만 전념해온 이 회장은 한국 10대문화중의 하나인 태권도를 중국에서 뿌리를 굳건히 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진지하게 밝혔다.
특히 한민족의 피가 흐르고 한국의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포옹할 수 있는 조선족 태권도인도 많이 배출해 이들이 장차 중한 양국 태권도사업의 발전과 교류 및 화합에 가교역할을 많이 해줄 것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