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황사 발원지' 네이멍구에 초지 조성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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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8-01 08:56본문
▲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청년봉사단 단원들이 중국 네이멍구 차칸노르 지역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초지 조성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그룹이 심각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네이멍구(内蒙古) 지역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31일 네이멍구 쿤산다크 사막 내 차칸노르 지역에서 지난 7월 중순부터 한국과 중국 대학생을 비롯해 중국 네티즌 봉사단, 현지 언론기자 봉사단, 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 등이 참여한 '현대그린존' 조성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그린존'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생태복원 활동이다. 활동 지역은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660km 떨어진 곳으로 중국 북부와 한국에 영향을 끼치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4년간의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총 3천8백만평방미터의 사막을 초지로 바꾸는 성과를 올렸으며, 이를 인정받아 현대차는 지난해말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2010 중국 CSR활동(사회공헌활동)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활동 중인 봉사단은 한국 대학생으로 구성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청년 봉사단 120명으로 지난 15일부터 내달 1일까지 현지에서 활동하고, 8월 4일부터 17일까지는 중국 대학생 봉사단 140명이 뒤이어 초지 조성에 나선다.
이외에도 지난 28일부터 중국 네티즌 봉사단과 현대차그룹 임직원 가족 봉사단 등이 순차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의 사막화는 동북아 전체를 아우르는 지구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현대그린존’은 글로벌 기업이 현지 정부, NGO, 시민과 사회적 책임 및 역할을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