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동포 트렌스젠더 무용수, 방송출연 금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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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09-22 10:00본문
재중동포 트렌스젠더 무용수인 진싱(金星)이 최근 성전환이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을 금지당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22일 보도했다.
랴오닝성 선양 출신의 한국인 2세인 진싱은 현재 상하이 진싱현대무용단을 이끌고 있다. 1995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독일에서 결혼하기도 했다.
진싱은 현재 저장(浙江)TV의 '비동범향'(非同凡響)과 상하이동방TV의 '무림대회'(武林大會) 등의 무용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진싱은 지난 20일 밤 갑자기 저장TV의 프로듀서로부터 이번 주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랴오닝성 선양 출신의 한국인 2세인 진싱은 현재 상하이 진싱현대무용단을 이끌고 있다. 1995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받았으며 2004년에는 독일에서 결혼하기도 했다.
진싱은 현재 저장(浙江)TV의 '비동범향'(非同凡響)과 상하이동방TV의 '무림대회'(武林大會) 등의 무용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러나 진싱은 지난 20일 밤 갑자기 저장TV의 프로듀서로부터 이번 주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진싱이 이에 항의하자 저장TV측은 저장성 광전총국이 보낸 문건을 보여줬다. 이 문건에는 "성전환 경력이 사회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진싱은 "이처럼 노골적인 성차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트렌스젠더들은 사회에서 더 많은 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싱은 일단은 광전총국측의 사과를 요구하며 장기적으로는 이번 일이 사회 발전을 위한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