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교민 부부, 전국체전 스쿼시 경기 메달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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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0-10 09:25본문
▲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 해외동포경기 남,녀 개인전에 출전해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한 상하이 조지연, 김영태 부부
7일 고양시 실내체육관 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 해외동포경기에서 상하이 조지연, 김영태 부부가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나란히 목에 걸었다.
조지연 선수는 예선, 준결승, 결승 등 모든 경기를 2대0으로 모두 물리치고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09년 전남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출전해 금메달을 딴 조 선수는 지난해 이번 경기 결승전에서 만난 재필리핀 김순화 선수에게 패해 예선탈락을 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체중을 줄이면서까지 집중 연습을 한 결과, 결승전에서 올해 다시 만난 김순화 선수를 2대0으로 가볍게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지연 선수의 남편인 김영태 선수는 올해 처녀출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경기와 마찬가지로 재필리핀 선수와 결승 경기를 펼쳐 아쉽게 패했다. 재중국선수단 스쿼시팀은 금메달, 은메달을 획득해 재필리핀선수단과 스쿼시 경기 공동우승을 차지했다.
성남AMF경기장에서 펼쳐진 볼링 해외동포경기 개인전에서 임준철 선수(다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 선수는 지난해 대회 마스터스 경기 금메달을 획득을 비롯해 매년 볼링경기에서 2,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최고 선수이다.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 한 게임가 남았을 때만해도 1위와 종합점수 35점이나 차이가 나서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는 금메달을 포기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역시, 최고 선수"임을 과시했다.
고양시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해외동포 축구 예선경기에서 재중국팀은 재사이판팀을 상대로 5대0의 큰 점수차로 대승을 거뒀다.
첫날 경기에서 재중국선수단은 금메달 2,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8일에는 테니스, 태권도 등 경기에 참가해 메달을 다툰다.
한편,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가 '해외동포 선수단 환영의 밤' 행사 겸 만찬을 열고 해외동포들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