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소기업들, 中 박람회서 5일만에 수십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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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0-28 08:01본문
한국 중소기업들이 중국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5일만에 3백만달러(33억6천여만원)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괘거를 거뒀다.
코트라(KOTRA)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2011 중국 이우(YIWU) 국제소상품 박람회'에서 운영한 한국관에 생활용품, 화장품 액세서리, 완구, 공예품 등 26개 업체가 참가, 닷새간 93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9백만달러(100억원)에 달하는 거래가 진행됐다.
이 중 3백만달러 가량의 제품이 이미 계약을 마쳤으며, 앞으로 64건의 계약 추진이 예정돼 한국 중소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올릴 실적은 더 증가할 전망이다.
가장 큰 성과를 거둔 업체는 주방용품 생산업체 코랜(COREN)으로 중국 무역업체인 '진웨이'사와 170만달러(19억원) 가량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1월부터 중국 내 16개 홈쇼핑에서 동시판매를 앞두고 있다. 코랜의 전영수 대표이사는 “현지에 물품을 신속히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코트라 한정현 전시컨벤션처장은 “이우(义乌)는 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시장이라 불릴만큼 전세계 소비재 산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지역이다”며, “코트라는 한국 유망 기업의 상품을 선정해 이번 이우소상품전 한국관 운영을 기획했으며, 앞으로도 중국 내 전시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5년부터 개최돼온 '이우 국제소상품 박람회'는 광저우 캔톤페어, 상하이 화둥교역회와 함께 중국의 3대 소비재박람회로 손꼽히고 있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