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中서 한국기업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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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작성일11-11-21 08:07본문
김대호 특파원 =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19일 상하이 인재서비스센터에서 한국의 81개 기업과 2천여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하는 '2011년 주중 한국기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 LG, 포스코, SK, CJ, 신한은행, 우리은행, 한국인삼공사, 효성, 이마트, 현대모비스, 인터바스, 제성유압 등 한국 기업들이 현장 면접을 통해 500여명을 채용하기 때문에 중국 취업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또 최근 중국의 중서부 대개발로 동부지역의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한국 대기업들에 우수 인재를 공급하고 중국내 취업 희망자들에게도 고임금이 보장되는 한국 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경상대 석사과정을 졸업한 저우촹(鷺 ·26)씨는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직장에 재직하던 중 친구 소개로 이번 박람회 소식을 접했다"면서 "참가 업체들의 수준이 높아 좋은 취업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LG산전의 강덕영 부장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최근 구인난을 겪고 있는데 무역협회가 시의적절하게 우수 인재들을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이번 같은 행사가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학서 무협 상하이지부장은 "공개적인 채용박람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중국인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의 어려움 중 하나인 구인난을 해결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