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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차 팔려면 이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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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1-11-2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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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독자 브랜드를 출범했다. GM, 폭스바겐, 닛산, 혼다도 중국에서 독자 브랜드를 내고 있다.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특정 국가에 독자 브랜드를 내는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이는 자국 자동차산업 발전과 함께 중국에 '또 다른 세계'를 만들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 정부의 비위를 맞추지 않으면 중국땅에서 장사하기가 쉽지 않다.

현대자동차는 21일 "'쇼우왕(首望·사진)'이라는 이름의 중국 독자 브랜드를 조만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쇼우왕은 중국 고어로 '최고의 귀족'이란 뜻을 갖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구하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긴 브랜드다. 현대차는 조만간 엘란트라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차를 쇼우왕 브랜드로 중국시장에 처음 내놓을 계획이다.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중국에서 독자 브랜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GM은 지난해 말 중국 독자 브랜드 '바오준'을 출범했다. GM은 올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 바오준 브랜드 첫 모델인 630 소형 세단을 선보였다. 혼다도 같은 달 중국 독자 브랜드인 '리니안'을 출범하고 소형차인 에버러스S1을 공개했다. 닛산은 내년에 '베누시아'라는 중국 독자 브랜드를 출범시키고 현지 모델을 판매한다.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서 독자 브랜드를 내놓는 것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 유명 자동차 업체들의 독자 브랜드 출범을 통해 연구·개발과 디자인 과정에 보다 많은 중국인이 참여해 기술 이전을 이끌어내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또 독자 브랜드 자동차 생산을 통해 더 많은 중국 부품이 사용되도록 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해외 기업이 공장이나 법인을 설립할 때 반드시 중국 업체와 50 대 50 비율로 합작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서 나아가 독자 브랜드 출범까지 강요하고 나선 셈이다.

독자 브랜드 출범은 중국 내 법률에는 의무사항으로 규정돼 있진 않다. 그러나 중국에서 '법'보다 무서운 게 정부의 '권고' 사항이다. 이를 감안하면 해외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중국 정부는 현지 생산을 확대하려는 세계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독자 브랜드 생산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광둥성 포산에 새 공장 설립을 허가받은 폭스바겐도 독자 브랜드 출범 문제로 곤혹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새 공장 설립을 위한 본계약 체결을 한 지 1년여 만에야 중국 발전개혁위원회가 설립 비준을 내준 것이다. 자동차 업계는 폭스바겐 공장 설립 비준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중국 정부의 독자 브랜드 출범 요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폭스바겐이 '카이리'라는 중국 독자 브랜드 출범 계획을 발표하자마자 공장 설립 비준작업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위상도 중국 독자 브랜드를 출범시키는 이유 중 하나다. 내년 7월 연간 30만대 규모의 베이징 제3공장이 완공되면 100만대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 현대차도 독자 브랜드 출범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쇼우왕이 출범해도 현대차 브랜드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쇼우왕은 현대차의 중국 보조 브랜드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개막한 중국 광저우모터쇼에서 중국형 콘셉트카인 'BHCD-1'을 세계 처음 공개했다. 이 차는 북경현대가 주축이 돼 디자인한 최초의 콘셉트카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중형 세단을 기초로 미래지향적인 고급 세단 이미지를 담았다. 앞으로 현대차가 내놓을 쇼우왕 디자인의 밑그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김준기 기자 jkkim@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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