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기획전, 베이징서 4월 22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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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3-11 20:05본문
▲ [자료사진] 전시회장에 전시된 백남준의 석판화 작품
비디오아트의 창시자이자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인 고(故) 백남준(1932-2006) 기획전 'Ad Libitum'이 내달 22일까지 '798예술구'에 위치한 씨스튜디오(C-Studio)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작품과 함께 판화, 판화에 드로잉을 겸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그와 교류했던 플럭서스(Fluxus, 6~70년대에 걸쳐 일어난 국제적인 전위예술 운동) 작가인 알렌 긴스버그(Allen Ginsberg)의 드로잉이 함께 전시된다.
이번 기획전을 주관한 국제시각예술교류협회(캔 파운데이션) 관계자는 "6~70년대 플럭서스의 주요 두 작가인 백남준과 알렌 긴스버그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의 미술을 일군 여러 뿌리 중 하나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남준은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독일에서 공부했다. 일본동경대학에서는 미술사와 미학을 전공하며 유럽 철학과 현대 음악을 배웠고 쇤베르크(Arnold Schoenberg)의 음악에 대해 졸업 논문을 썼으며, 독일에 유학하면서는 현대음악을 전공했다.
작가로서는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시대를 초월하는 파격적인 작업과 퍼포먼스를 선보여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로 불린다. 존 케이지(John Cage),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조지 마키우나스(George Maciunas) 등과 교류하며 그들과 함께 광범위한 작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