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한국인회 회장선거 후보에 미국인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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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09-03 21:33본문
재중한국인회(회장 정효권)의 제7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미국 국적 한인에 대한 후보 자격을 논란 끝에 투표로 통과시켰다.
재중한국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회장 김도균)는 30일 오후 5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31일 이메일을 통해 제7대 회장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황찬식(한국 국적), 권유현(한국 국적), 강일한(미국 한인), 이 모씨(중국 조선족) 등 4인이 제7대 회장선거에 입후보했다. 선관위 소속 위원 8인 전원이 참석해 30일 밤 늦은 시간까지 입후보자의 자격을 심의하는 회의를 가졌다.
선관위의 발표문에 따르면 황찬식, 권유현, 강일한 등 3인의 입후보자 자격을 인정하고 이 모씨는 후보 자격이 없다고 결론을 냈다. 입후보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강일한 후보에 대해서는 선관위원 8인의 찬반 투표로 결정됐는데, 6인이 찬성을 하고 1인이 반대하고 1인이 기권을 해 후보자격이 인정됐다.
권유현 후보 측에서 미국 국적의 한인이 후보 등록을 하는 것에 대응해 중국 국적의 조선족 동포 이 모씨를 형식적으로 입후보시켰는데, 공탁금 미납을 근거로 후보 자격이 없다고 결정했다.
선관위는 강일한 후보의 자격인정에 대한 사유서를 발표문에 별도로 첨부했다. 선관위는 발표문을 통해 "강일한 입후보자는 정관에 의거 후보자격(한국국적소지자)는 아니나"라고 전제하고 "이미 10여 년에 걸쳐 재중국한국인회 지역회장, 연합회장, 본회 수석부회장을 수행하고 있는 자에게 이미 검증이 되었어야 하고 제기가 되었어야 하는 부분을 새로운 자격심사로 판단하는 자체가 논리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인정 사유를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는 아니나"고 전제하고 "한국에서 출생하여 성인이 된 후 미국국적을 취득한 후 대한민국 사람, 즉 미국시민권을 소지한 한국사람으로서, 재중국한국인회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역량있는 분들을 모셔야 하는 부분에서 그런 분들께 기회를 주는 게 합당하다고 판단되어 입후보자 자격을 부여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권유현 후보 선거운동본부 관계자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선관위 스스로가 현 한국인회의 정관에 의거해 '한국 국적 소지자가 아니라'고 인정을 한 사람을 억지 명분를 앞세워 후보로 인정을 했는데, 실제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정관에 의거해 후보 자격이 없는 사람을 후보자로 인정한 사실은 선관위 자체가 매수됐음을 스스로 입증하는 처사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 후보 선본은 30일 중국 국적 조선족 동포도 함께 입후보시켰다. 선본 관계자는 "미국 동포가 입후보 하면 중국 동포도 입후보 할 수 있으며 이는 국적 없는 단체가 될 수 있음을 시위하기 위해서"라며 조선족 동포 입후보 동기를 밝히고 "중국 현지의 동포들과 문화적, 경제적으로 함께 하지만 한인회가 아니라 한국인회이기 때문에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며 "민족과 국가도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시대를 논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선관위는 산동연합회(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와 화동연합회(상하이 등 인근 지역)는 13일 투표를 진행하고 다른 지역은 15일 베이징에서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교통비, 숙박비, 식비, 특별비용 등 선거 관리에 필요한 일체 비용을 지원하다고 밝혔다. 또한 15일 베이징 투표에 참여하는 지역한국인회 선거인단의 교통비, 숙박비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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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국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회장 김도균)는 30일 오후 5시 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31일 이메일을 통해 제7대 회장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황찬식(한국 국적), 권유현(한국 국적), 강일한(미국 한인), 이 모씨(중국 조선족) 등 4인이 제7대 회장선거에 입후보했다. 선관위 소속 위원 8인 전원이 참석해 30일 밤 늦은 시간까지 입후보자의 자격을 심의하는 회의를 가졌다.
선관위의 발표문에 따르면 황찬식, 권유현, 강일한 등 3인의 입후보자 자격을 인정하고 이 모씨는 후보 자격이 없다고 결론을 냈다. 입후보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강일한 후보에 대해서는 선관위원 8인의 찬반 투표로 결정됐는데, 6인이 찬성을 하고 1인이 반대하고 1인이 기권을 해 후보자격이 인정됐다.
권유현 후보 측에서 미국 국적의 한인이 후보 등록을 하는 것에 대응해 중국 국적의 조선족 동포 이 모씨를 형식적으로 입후보시켰는데, 공탁금 미납을 근거로 후보 자격이 없다고 결정했다.
선관위는 강일한 후보의 자격인정에 대한 사유서를 발표문에 별도로 첨부했다. 선관위는 발표문을 통해 "강일한 입후보자는 정관에 의거 후보자격(한국국적소지자)는 아니나"라고 전제하고 "이미 10여 년에 걸쳐 재중국한국인회 지역회장, 연합회장, 본회 수석부회장을 수행하고 있는 자에게 이미 검증이 되었어야 하고 제기가 되었어야 하는 부분을 새로운 자격심사로 판단하는 자체가 논리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인정 사유를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는 아니나"고 전제하고 "한국에서 출생하여 성인이 된 후 미국국적을 취득한 후 대한민국 사람, 즉 미국시민권을 소지한 한국사람으로서, 재중국한국인회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역량있는 분들을 모셔야 하는 부분에서 그런 분들께 기회를 주는 게 합당하다고 판단되어 입후보자 자격을 부여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권유현 후보 선거운동본부 관계자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선관위 스스로가 현 한국인회의 정관에 의거해 '한국 국적 소지자가 아니라'고 인정을 한 사람을 억지 명분를 앞세워 후보로 인정을 했는데, 실제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정관에 의거해 후보 자격이 없는 사람을 후보자로 인정한 사실은 선관위 자체가 매수됐음을 스스로 입증하는 처사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 후보 선본은 30일 중국 국적 조선족 동포도 함께 입후보시켰다. 선본 관계자는 "미국 동포가 입후보 하면 중국 동포도 입후보 할 수 있으며 이는 국적 없는 단체가 될 수 있음을 시위하기 위해서"라며 조선족 동포 입후보 동기를 밝히고 "중국 현지의 동포들과 문화적, 경제적으로 함께 하지만 한인회가 아니라 한국인회이기 때문에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며 "민족과 국가도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시대를 논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선관위는 산동연합회(칭다오, 웨이하이, 옌타이)와 화동연합회(상하이 등 인근 지역)는 13일 투표를 진행하고 다른 지역은 15일 베이징에서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교통비, 숙박비, 식비, 특별비용 등 선거 관리에 필요한 일체 비용을 지원하다고 밝혔다. 또한 15일 베이징 투표에 참여하는 지역한국인회 선거인단의 교통비, 숙박비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