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 중국 닝보에 30만톤 규모 PVC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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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03 09:24본문
2010년 12월부터 상업생산 시작, 연간 3억 달러의 매출 기대
중국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중국 PVC 시장 효과적으로 공략
한화석유화학(대표이사 홍기준)은 2일 오후 중국 저장성 닝보시 다셰(Daxie) 경제기술개발구에서 홍기준 사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간 30만 톤 규모의 PVC공장 착공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총 3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2010년 12월 완공예정인 이 프로젝트로 인해 한화석유화학의 PVC 생산능력은 기존 56만 톤에서 86만 톤으로 확대, 생산능력이 54% 늘어나게 된다. 이로 인해 연간 3억 달러의 매출과 5,1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 여수공장에서의 운영경험을 통해 검증된 방식인 MDI사업과 연계한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최적의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최대의 MDI업체인 완화(Wanhua)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저가의 원·부원료를 안정적으로 장기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중국 지역 내 경쟁 PVC 업체보다 우수한 시장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
이로써 한화석유화학은 세계 수요의 27%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PVC 시장이자 연 15%라는 최고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홍기준 한화석유화학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케미칼 리더 2015(Global Chemical Leader 2015)를 달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화석유화학이 비닐(Vinyl) 분야의 글로벌 업체로 도약해 2015년 매출 9조와 영업이익 1조2천억 원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석유화학은 PVC공장 완공을 계기로 EDC 50만 톤과 VCM 30만 톤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추가로 건설, PVC 사업을 중심으로 전후방산업으로의 진출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본 사업은 올해 1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로부터 정식 사업허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