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년간 중국 프로축구 후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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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2-26 15:45본문
삼성이 스포츠 마케팅으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1일 축구계 관계자 말을 인용해 삼성이 춘절(春节, 설)연휴에 앞서 중국 프로축구 리그 운영을 담당하는 중국슈퍼리그유한공사(中超联赛有限责任公司)와 협의해 3년 동안 중국 슈퍼리그를 후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삼성, 캐논(중국명 佳能), 자둬바오(加多宝) 등 국내외 유명 기업과 합작 관계를 맺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다. 삼성은 중국 축구리그의 수준과 지명도가 점차 상승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투자를 결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측간의 합의에 따라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의 진행 경과를 보면 삼성이 적어도 한 시즌당 2천만위안(35억원) 이상 지원하는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 외에도 나이키, 완다(万达), 산둥린공(山东临工) 등이 스폰서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축구협회와 중국슈퍼리그유한공사, 삼성은 오는 28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 2005년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첼시와 스폰서 계약을 맺어 전세계에 삼성을 홍보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당시 스폰서 계약 규모는 약 5천만파운드(950억원)였으며 첼시가 EPL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삼성은 마케팅 효과를 톡톡이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