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헤지스, 대만에 패션브랜드 첫 단독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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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4-03 21:27본문
▲ 타이완 퍼시픽 소고 본점에 오픈한 헤지스 매장
LG패션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HAZZYS)'가 타이완(台湾)에 한국 패션 브랜드로는 최초로 단독매장을 열었다.
LG패션은 "타이완 내 '헤지스' 브랜드를 독점 전개하는 타이완 최대 패션 기업 ‘먼신 가먼트(Munsin Garment)’ 그룹을 통해 지난 1일 타이베이(台北)에 위치한 타이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인 퍼시픽 소고(Pacific Sogo) 본점에 헤지스 단독매장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먼신 가먼트' 그룹은 르꼬끄, 켈빈 클라인 골프 등 다양한 수입 브랜드를 전개하며 3백여개의 유통망을 운영 중인 타이완 패션기업이다. LG패션은 지난해 12월 먼신 가먼트 그룹과 헤지스 브랜드에 관한 독점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헤지스는 타이완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다. 모든 제품을 한국에서 수입해 디자인과 소재의 질을 유지하고 가격 또한 한국 내 판매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특히 헤지스는 2007년 진출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헤지스는 중국 시장에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고소득층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진출 이래 매년 10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헤지스는 1호점을 필두로 올해 말까지 총 5개의 매장을 개설, 향후 타이베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 내 고급백화점,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2015년 15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 태국에, 내년에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 등지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김상균 LG패션 신사캐주얼 부문 상무는 "타이완은 한류 열풍의 근원지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타이완 시장에 연착륙한 후 동남아 전역에 진출해 아시아 대표 캐주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