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인타운 유치원, 신종플루 확산에 서둘러 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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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08 08:56본문
중국 베이징의 한인타운인 왕징(望京)지역 한인 유치원들이 8일 일제히 방학에 들어간다. 이는 예정보다 약 2주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지난 1일 왕징에서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왕징지역 10여개 한인 유치원으로 구성된 유치원연합회(가칭)는 최근 모임을 갖고 면역력이 약한 원생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것을 우려해 학부모들과 논의를 거쳐 8일부터 동시에 여름방학을 갖기로 결정했다.
A유치원 원장은 "지난주 지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후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한 일부 학부모들께서 아이를 데리고 서둘러 귀국한 경우도 있었다"며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우려로 조기 여름방학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치원들은 이달 말까지 약 2주간의 방학기간을 갖을 예정이며 신종플루 확산 여부에 따라 기간을 유동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한인 유치원들은 지난 1일 왕징의 난후중위안(南湖中园)초등학교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하고 확산되자 매일 원생들의 온도를 체크하고 위생조치를 강화했다.
베이징시 보건 당국에서도 시내 교육기관과 사설교육기관에 공문을 보내 신종플루 예방조치와 위생을 강화할 것을 알렸다.
한편, 베이징한국국제학교는 이달 17일로 예정된 방학 시기를 열흘 앞당겨 7일 방학식을 갖고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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