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기보다 약해, 교민들 차분히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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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7-10 09:00본문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전염성은 강하나 독성이 계절성 감기보다 약하고 치료 가능한 전염병이니 교민들께서 위생에 신경쓰며 차분히 대응하길 바란다"
주중한국대사관 한영섭 식약관이 9일 베이징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인타운인 왕징(望京)지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교민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이자리에서 한 식약관은 "최근 베이징 한인촌인 왕징지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해 교민들의 걱정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각종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동요되지 말고 기본적인 신종플루 예방조치와 대처방법을 숙지하고 대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식약관은 특히 "손을 잘 씻는 것만으로도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가 있다"며 "손으로 코 등 기관지를 만지는 것을 삼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비지니스와 단체관광을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한국분들이 공항에서 발열증세로 중국 위생 당국에 장시간 신종플루 검사를 받거나 격리돼 며칠간 의학관찰을 받는 경우가 있다"며 "이로 인해 중국 방문 일정에 큰 차질이 생기고 있어, 우리 국민들은 이에 대한 사전 인식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 식약관은 "신종플루 초기 증세가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상과 유사하다"며 "만약 신종플루가 의심될 때는 인근 병원, 베이징시 신종플루 전문 치료병원인 디탄(地坦)병원 대사관 등에 연락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주중대사관과 북경한국인회가 마련했으며 이영호 주중대사관 영사부 총영사와 석상준 북경한국인회장 등을 비롯한 베이징 교민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