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한중청년리더포럼에서 한중 청년기업가 120여명 모여...중국 전자상거래 선두 업체 CEO 다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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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17 20:26본문
최민혜 기자-한국과 중국을 이끌 청년 기업가 120여명이 중국 상하이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페어몬트 피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청년리더포럼'에 참석한 한중 120여명의 청년 기업가들은 '한중 교류, 협력, 윈윈'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측 참가자 대부분은 2000년대에 창업해 업계 선두 회사를 일궈낸 청년 기업가들이고, 한국 측 참가자들은 중국 관련 사업을 하거나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가들이었다. 중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유클라우드의 창립자 지신화는 “청년들끼리 모여서인지 다들 금세 친해졌다”면서 “이렇게 국적이 다른 사람들끼리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 나눈 건 오랜만”고 말했다.
이 행사는 한국 민간 단체 ‘한중청년리더협회’가 한중 양국 청년 기업가들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개최했다. 첫날 포럼에선 한중 기업가들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튿날엔 일부 중국 참가자들의 기업을 방문했다.
전병준 한중청년리더협회 대표는 “한중 모두 지난 십년간 신흥 청년 기업가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막상 이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협력할 기회는 부족해 이 행사를 개최한 것”이라고 했다. 박훈희 한·중청년리더협회 발기인 대표는 “이번 행사는 민간에서 주최하는 것으로는 처음으로 한중 청년 기업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에서 중국측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신뢰할 수 있는 한국 파트너를 찾는 게 가장 어렵다”고 했다. 중국 모바일 쇼핑 플렛폼 추비터 대표 허펑은 “한국 의류와 화장품 등을 대량 구매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 대해 조언해줄 한국인 기업가 친구가 없어 난감했다”고 말했다.
한국측 참가자인 채훈 광요코리아 해외사업부 총괄대표는 "중국 관련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면서 “한국인들은 중국 기업인들을 만날 때면 사업 이야기부터 먼저 꺼내려고 하는데 이는 중국인들에게 상당히 큰 실례”라고 설명했다.
이대희 서정갤러리 대표는 “중국 진출은 장벽이 높다고만 생각했는데 중국 기업가들을 친구로 두면 어려울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희 대표는 아버지인 서정 이춘환 화백의 작품을 가져와 행사를 후원한 한중청년리더협회 상하이지회 대표인 왕레이(王磊) 상하이국제유창그룹 총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02번 사진설명 :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임시정부청사 앞에 한국과 중국의 청년 기업가 120여 명이 모여 있다. 임시정부 청사는 한중 양국 국민이 독립 운동을 하던 시절 서로 도와줬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상하이국제유창그룹 제공)
이번 행사를 개최한 한중청년리더협회는 올해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한국과 중국 20~45세 청년 엘리트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중 장차관급 인사 20여 명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재계 2세 상당수도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세 전 주중대사, 박진 전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주선 국회의원 등이 한국측 고문을 맡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왕레이(王磊) 상하이국제유창그룹 총재가 상하이 지회 대표로 활동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쇼팽 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중국 유명 피아니스트 윤디(리윈디)가 협회의 친선대사로 발탁됐다.
중국 측 참가자 대부분은 2000년대에 창업해 업계 선두 회사를 일궈낸 청년 기업가들이고, 한국 측 참가자들은 중국 관련 사업을 하거나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가들이었다. 중국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유클라우드의 창립자 지신화는 “청년들끼리 모여서인지 다들 금세 친해졌다”면서 “이렇게 국적이 다른 사람들끼리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 나눈 건 오랜만”고 말했다.
이 행사는 한국 민간 단체 ‘한중청년리더협회’가 한중 양국 청년 기업가들의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개최했다. 첫날 포럼에선 한중 기업가들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튿날엔 일부 중국 참가자들의 기업을 방문했다.
전병준 한중청년리더협회 대표는 “한중 모두 지난 십년간 신흥 청년 기업가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막상 이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협력할 기회는 부족해 이 행사를 개최한 것”이라고 했다. 박훈희 한·중청년리더협회 발기인 대표는 “이번 행사는 민간에서 주최하는 것으로는 처음으로 한중 청년 기업가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에서 중국측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신뢰할 수 있는 한국 파트너를 찾는 게 가장 어렵다”고 했다. 중국 모바일 쇼핑 플렛폼 추비터 대표 허펑은 “한국 의류와 화장품 등을 대량 구매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한국 시장에 대해 조언해줄 한국인 기업가 친구가 없어 난감했다”고 말했다.
한국측 참가자인 채훈 광요코리아 해외사업부 총괄대표는 "중국 관련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중국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면서 “한국인들은 중국 기업인들을 만날 때면 사업 이야기부터 먼저 꺼내려고 하는데 이는 중국인들에게 상당히 큰 실례”라고 설명했다.
이대희 서정갤러리 대표는 “중국 진출은 장벽이 높다고만 생각했는데 중국 기업가들을 친구로 두면 어려울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희 대표는 아버지인 서정 이춘환 화백의 작품을 가져와 행사를 후원한 한중청년리더협회 상하이지회 대표인 왕레이(王磊) 상하이국제유창그룹 총재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02번 사진설명 : 지난 13일 중국 상하이임시정부청사 앞에 한국과 중국의 청년 기업가 120여 명이 모여 있다. 임시정부 청사는 한중 양국 국민이 독립 운동을 하던 시절 서로 도와줬던 역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상하이국제유창그룹 제공)
이번 행사를 개최한 한중청년리더협회는 올해 창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한국과 중국 20~45세 청년 엘리트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중 장차관급 인사 20여 명이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정재계 2세 상당수도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세 전 주중대사, 박진 전 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주선 국회의원 등이 한국측 고문을 맡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왕레이(王磊) 상하이국제유창그룹 총재가 상하이 지회 대표로 활동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쇼팽 국제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중국 유명 피아니스트 윤디(리윈디)가 협회의 친선대사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