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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류 인기에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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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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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한류 인기에 힘입어 2000년대 하반기부터 우리 농식품 제2의 수출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2009년 수출규모는 5억6520만 달러였으나 2011년 13억8004만 달러, 지난해 12억9640만 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2010~2014년까지 5년간 수출 증가율은 연평균 18.1%를 기록해 단일 국가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올 11월까지의 대중국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9억5730만 달러로, 수출물량(96만9664톤) 면에서는 이미 일본을 뛰어넘어 우리 농식품 최대 소비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 한·중 FTA가 타결되고,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수입김치에 대한 위생기준 개정에 나서면서 김치의 중국 수출을 위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

자국산 식품 안전사고 빈번…한국산 농식품 맛·안전성 호평
김·조제분유·유자차 등 인기 넘어 쌀과자·어육소시지 급부상
포도·쌀·삼계탕 검역협상 타결…수출시장 확대 가능성 충분

이처럼 우리 농식품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한류를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00년대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멜라민분유 등 자국산 식품에 대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수입산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에 유통되는 우리 농식품은 맛과 철저한 품질관리 및 위생관리, 포장디자인 면에서 유럽산·미국산 등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한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분에, 중국의 대도시 소비자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은 앞으로도 우리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목=중국에 활발히 수출되고 있는 우리 농식품으로는 김(11월 기준, 1억4668만 달러), 조제분유(8723만 달러), 유자차(5546만 달러), 인삼(3581만 달러), 생우유(1591만 달러) 등을 꼽을 수 있다. 김은 한국을 방문했던 요우커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한편, 스낵 김·어린이용 조미 김 등 제품 다변화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조제분유와 생우유는 높은 안전성 및 지리적인 이점을 앞세워 현지 엄마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인삼의 경우, 종주국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높은 품질과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중·고소득층 사이에서 소비가 활발하고, 유자차는 웰빙 음료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품목이다.

축산물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활발한 행보를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신시왕 그룹과 생우유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농협목우촌을 통한 수출까지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가축 분을 이용한 퇴비도 중국 수출 길에 오른다.

농협목우촌에 따르면 올해 생우유 수출 목표는 최소 1000톤에서 최대 2000톤까지 중국으로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0억 원 수준.
여기에다 지난해 말 중국 신대지농업발전유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올 1/4분기까지 지역농협들이 생산한 가축분뇨 이용 퇴비 1000톤을 첫 수출할 계획이다. 천덕꾸러기 신세이던 가축분뇨가 수출품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수출유망품목=최근에는 쌀과자와 어육소시지, 다육식물 등이 각광 받고 있다. 쌀과자와 어육소시지는 현지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영양 많고 안전성 높은 ‘유아용 간식’으로 입소문 나면서 우리 농식품을 취급하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품종과 색상이 장점인 우리 다육식물은 현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상승 중이다.

지난해 검역협상이 타결된 포도, 쌀, 삼계탕의 중국시장 개척도 기대된다. 지난해 과실류로는 최초로 중국에 수출된 포도(캠벨·거봉)는 현지에서 선호하는 품종 특성과 소비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대응한다면,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쌀은 중국 정부의 국내 현장 실사가 마무리 되면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김치는 고품질과 안전성을 내세워 중국의 프리미엄 김치시장을 선점한다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수출업계의 전망이다.
 
▲ 사옹원은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통식품 냉동제품 생산업체 ㈜사옹원
중국 소비자 입맞 맞춰 상품 개발 주력

국내보다 2배 높은 가격에 판매
올 중국시장 매출 5% 증가 전망
한국음식 접해보고 구매력 높아

중국은 국내에서 생산된 농식품이 진출해서 정착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다. 저렴한 제품이 범람하는 중국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을 형성할 수밖에 없는 우리 농식품의 현실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국내의 많은 농식품 업체들은 중국을 꼭 진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미래의 시장가치를 생각해서 끊임없이 중국시장 공략에 도전하고 있다.

중국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꿈꾸며 과감한 도전에 뛰어든 업체 중 한 곳이 충북 음성에서 20년 동안 우리 전통식품을 냉동제품으로 생산해 온 ㈜사옹원이다. 중국시장에 진출한 시점은 2011년 무렵, 2년 전 한류에 힘입어 입점한 떡볶이 프랜차이즈 붐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늘어났으며, 이후 중국시장에서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수출 제품은 김말이, 떡볶이, 김치전, 부추전 등이다.
최근에는 냉동제품이라는 형식의 한국 전통식품을 가장 효과적으로 중국 전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별, 유통 채널 별로 공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대표적인 채널은 할인점, 도매상 등이다. 새로운 바이어들을 발굴할 때도 유통 채널을 확인하고 거래한다. 이는 수입 업체별로 저가 공급 등 불필요한 경쟁을 막기 위해서다.

중국이 저가 제품의 천국이지만 사옹원의 제품은 국내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된다. 냉동식품은 특성상 공장에서 출고된 이후 최종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전 과정이 영하 18℃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제품에 비해 물류비만 10% 정도 더 높다.

고가 제품이다 보니 중국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최근 소비트렌트를 파악하고 접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렇게 중국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생산된 제품이 떡볶이와 김말이를 결합한 상품.

이지인 영업본부이사는 “소비자들 사이에 국물 떡볶이가 유행이고, 중국인들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 한다”라면서 “이에 떡볶이와 김말이를 함께 포장해서 중국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제품화 했다”라고 밝혔다. 

사옹원의 적극적인 중국시장 진출 노력으로 지난해 수출 규모는 약 100만 달러에 육박했다. 현재 한국 전통식품 냉동제품은 미국, 일본, 홍콩 등 약 20개국으로 수출되는데 매출 규모로 따지면 미국시장 다음으로 높다. 고가 상품임에도 높은 매출을 기록한 요인은 국내산 원료 사용으로 맛이 뛰어나고 위생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전국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병원·학교급식 등 4000여 개의 다양한 거래처에 냉동제품을 공급할 정도로 신뢰성을 얻고 있다.

사옹원은 올해 중국시장 매출은 전년보다 5%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올 국내외 매출 예상규모는 300억 원이며, 이중 20% 정도 수출이 차지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 중국소비자가 선호하는 패키지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 대도시 이외에 내륙 도시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이지인 이사는 “대부분 소비자들은 한국음식을 직접 접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다 한류로 인해 구매력은 상당히 높다”라면서 “특히 중국시장에서 냉동식품 시장이 지난 10년간 연평균 30% 성장하고 있어 시장 환경도 좋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은 제품을 빨리 모방해 싼 값에 공급할 위험성이 항상 내제돼 있다”라면서 “그래도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나가야 하는 시장인 만큼 우리 고유의 맛을 계승한 전통음식에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결합한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상품으로 고소득층 겨냥해야”
전형진 농경연 박사

저가·저품질 제품 공급 자제해야
현지 마트 입점비용 등 지원 필요
“치열한 개방화시대에서 우리 농업이 살아나갈 방도를 찾아야 하는데, 수출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이징에서 중국 농식품 시장 동향 파악 및 대응방안을 연구하는 전형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는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업체들이 한·중 FTA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을 우려하는 것에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출’로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한류로 우리 농식품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는 중국인들이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우리 식품업체들이 현지 중·고소득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상품 개발 및 한류 마케팅을 추진한다면 한·중 FTA를 통해 13억의 중국시장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 전 박사의 의견이다. 전 박사는 “하지만 우리 수출업체들이 순간의 이익에 몰두해 저가·저품질의 식품 위주로 중국에 공급할 경우, 품질로 승부해야 할 우리 농식품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주도의 수출지원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홍보·판촉활동 추진 및 우리 수출업체의 현지 마트 입점 비용 지원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박사는 “중국 유통망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매대 설치비·홍보비 등을 업체가 부담해야 하는데 고급마트 일수록 비용이 높아 입점하지 못하는 업체들이 있다”며 “우리 제품에 대한 현지인의 소비가 이뤄져야 수출이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동광·이진우·김효진 기자 lee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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