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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도 힘든 중국 진출, '이랜드'의 성공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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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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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상해 JW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왼쪽)과 최종양 이랜드 중국법인 대표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랜드
 롯데, 신세계 등 국내 유통업 강자들의 중국진출이 좋지 않은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이랜드(회장 박성수)의 성공적인 중국 유통업 진출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랜드의 중국 1호 유통점 상해 '팍슨 뉴코아' 쇼핑몰은 지난달 19일 프리오픈 당일 매출 27억4500만원을 기록했으며 프리오픈 주말 약 4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팍슨 백화점 일 매출 대비 8.3배 높은 수준이다. 공식 오픈을 한 이달 14일까지 이 같은 매출은 이어졌으며 일평균 방문객 1만5000명에 달하는 상해 최고의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은 이랜드의 성공적인 유통업 진출을 배경으로 '인맥'과 '차별화'를 꼽았다.
◆우리는 '패밀리'다
14일 중국 상해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박 부회장은 "이랜드는 중화권 기업들과 비즈니스로만 만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 패밀리라고 부른다"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에 따르면 기업 오너들과의 만남자리에서는 양사 오너들의 모든 가족들이 모인다. 단순히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닌 서로 신뢰와 정을 쌓음으로써 비즈니스 파트너 이상의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상해에만 150개가 넘는 백화점, 쇼핑몰이 입점해 있을 정도로 중국의 유통업은 포화상태다. 이랜드그룹은 패션, 외식, 호텔&리조트, 백화점, 아울렛, 엔터테인먼트 등 총 6개 사업분야에 250여 개 브랜드를 가진 기업이다. 이랜드는 2년 전부터 이러한 콘텐츠 복합형 쇼핑몰 모델을 중국의 유통 강자들에게 제시했으며 평소 쌓아둔 친분은 이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박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200개가 넘는 현지 유통기업들이 이랜드와 협업하기를 원하며 이미 올해 신규 오픈예정인 10개 점포의 파트너사 선정을 끝낸 상태다.
◆철저한 현지화
상해를 방문한 기자가 일반 시민들에게 이랜드의 국적을 물었을 때 대부분 중국이라고 답했다. 중국에서 이랜드는 '이리엔'(衣戀)이라고 불린다.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이름까지 현지화 한 것이다. 또 빨간색을 선호하는 중국인에 맞춰 매장 로고 색깔 역시 빨간색이다.
중국에 파견되는 직원들 역시 철저한 현지 교육 후 업무에 투입된다. 우선 중국 관련 서적 100권을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며 처음 중국에 파견된 직원은 6개월간 중국 193개 도시를 순회하며 중국 전역을 조사하게 된다. 경영이념에 따라 중국에서의 이익 10%를 사회환원해 사회적 기업으로 이미지도 얻게 됐다. 이랜드는 중국 정부가 최고의 자선단체에게 주는 '사회공헌상 중화자선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투자는 절반, 이익은 3배
백화점이나 쇼핑몰은 건설업이라 할만큼 설비 투자비가 높다. 땅을 매입해서 건축허가를 받고 쇼핑몰을 세우는데 드는 비용은 천문학적이다. 하지만 이랜드는 이러한 하드웨어 설비에 투자되는 돈이 0원이다.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쇼핑몰을 설립하기 때문이다. 첫 유통점인 상해 팍슨 뉴코아의 경우 이랜드와 팍슨사가 51대 49 지분을 갖고 팍슨사는 건물과 자본금을, 이랜드는 직접경영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개장하는 모든 유통점은 이러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브랜드 입점과 운영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출점 비용이 대폭 감소된다. 박 부회장은 "1호점을 준비하는데 150억정도 들었다. 2호점 부터는 20~50억 사이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 인원부터 모든 계획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투자비는 적은 반면 상품 직매입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2~3배 수준이다. 기존 임대업 형태를 취하는 국내 백화점과 달리 이랜드는 자사브랜드를 입점하고 직접 제조한 물건을 판매한다. 유통마진이 제로에 가까워 타 백화점 대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또 매장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어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 부회장은 "1호점을 오픈했는데 아직 불만이 많다. 만족스럽지 않다. 올해 10호점까지 열 예정인데 10호점은 더 나아질 것"이라며 "2020년까지 100개 점포 오픈이 목표다. 우리가 매출로 2020년에 중국 내 1등을 하려고 계획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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