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업계 1위 기업, “중국 위조 화장품 잡기 위해 나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28 16:14본문
최근 중국에서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산 화장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짝퉁, 유사 제품 등 위변조 화장품들이 잇달아 적발되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판매 중인 위조 화장품 잡기에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오늘 28일 오전 알리바바그룹과 중국 항주 알리바바 본사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것.
이번 MOU 조인식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지식재산실 권수정 상무, 알리바바그룹의 시장관리부문 국제협력부 시니어 매니저 왕싱하오(WANG XINGHA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중국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온라인 상 위조품 판매 및 유통을 방지하는데 협력함으로써 중국 시장 소비자들을 위한 건강한 전자상거래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쌍방 소통을 강화하고 위조품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알리바바그룹 산하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 중인 아모레퍼시픽그룹 산하 브랜드의 위조품에 대한 정보 조사 및 감독을 강화하는 등 위조 방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중국 내 온라인 마켓에서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예방하고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을 확장하고자 타오바오(TAOBAO), 티몰(TMALL) 등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플랫폼 상에서 지식재산권 침해가 발생할 경우 위조품 판매정보 삭제, 침해자 정보 공개, 침해재발 방지 등의 지식재산권 보호와 관련하여 전략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
이와 관련 알리바바그룹의 시장관리부문 국제협력부 시니어 매니저 왕싱하오는 “위조품 문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플랫폼, 브랜드와 소매상 등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MOU 체결은 수개월에 걸친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알리바바그룹 간 소통을 통한 결과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산하 다양한 브랜드의 지식재산권 보호 활동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아모레퍼시픽그룹 지식재산실 권수정 상무는 “이번 MOU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위조품을 단속하기 위한 양사간 활동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의 건설적인 발전을 촉진하는 한편,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른바 짝퉁 제품들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적발되며 문제가 되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에서도 짝퉁 화장품이 적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소비자들의 권익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세계 온라인 시장 내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와 함께 위조품 제조 공장, 판매 상점 등 위조품 유통 채널을 단속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감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게 자사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관 기업과의 추가적인 협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