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지역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기증한 우리말 도서 5300여권이 중국 연변 조선족들에게 보내진다.
남구는 오는 30일 구청 광장에서 '우리말 도서 전달식'을 열고, 중국 연변으로 기증 도서는 보낸다고 29일 밝혔다.
기증 도서는 인문교양서적과 자연과학서적, 아동문학, 수필, 시, 소설 등이다.
종교서적이나 사상서적 등 중국 사상과 체제를 비판하는 책과 파본, 낙장, 낙서 등으로 심하게 훼손된 책은 제외됐다.
남구는 지난달 24일부터 한달간 새마을운동·새마을문고대구남구지부와 '도서 기증 운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