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 中캠핑협회와 500억 규모 MOU…중국 시장 진출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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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3-01 17:00본문
코베아, 中캠핑협회와 500억 규모 MOU…중국 시장 진출 탄력받나
中 캠핑카라반협회와 캠핑용품 공급 MOU 체결…中시장 개척 본격화
코베아는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스포 2016'에서 중국 캠핑카라반협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코베아
캠핑용품 제조업체 코베아가 중국 캠핑카라반협회(CFCC)와 대규모 용품 계약을 체결했다. 코베아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코베아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경스포츠용품박람회'(ISPO·이스포)에서 CFCC와 약 5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CFCC 회원사는 앞으로 10년간 약 500억원에 상당하는 코베아 캠핑용품을 구매하고, 코베아는 CFCC가 추후 진행하는 캠핑 관련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CFCC는 중국 전역에 약 10만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베아는 CFCC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국 전역에 코베아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베아 관계자는 "국내에 비해 치안이 불안한 중국은 현재 오토캠핑(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여행 중 야영)이 성장하는 단계"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코베아가 향후 중국 캠핑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캠핑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베아는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 시내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왕징(望京)에 직영점을 열고 중국 진출 신호탄을 쏜 바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상하이에 판매법인은 있었지만 해외 현지에 매장을 연 것은 처음이었다. 이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직영매장과 동일한 면적 규모(2층, 630㎡)로, 텐트와 침낭 등 1000여종의 캠핑용품과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캠핑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현지 캠핑시장의 규모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시장 공략을 발판으로 현재 매출의 40% 수준인 해외 수출 비중을 더욱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베아가 중국 진출에 열 올리는 것은 중국 캠핑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서 여행이나 등산, 조깅 등 레저생활을 즐기는 인구는 1억30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1300만명이 캠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대 60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캠핑 인구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업계에선 보통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 달러(약 2400만원)를 초과하면 캠핑 산업이 인기를 끈다고 본다. 실제 일본은 1인당 GDP가 2만 달러 후반을 기록하던 1990년대 초반 캠핑산업이 부흥했고, 호주도 1인당 GDP가 2만 달러 중반을 넘어선 2000년대 초반 캠핑산업이 급성장했다. 수년 전부터 캠핑 열풍이 불고 있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국의 2015년 1인당 GDP는 8154 달러(약 980만원)에 불과하다. 업계에선 중국 캠핑 시장 급부상 원인이 '한류'에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에서 인기를 끈 '아빠!어디가?'와 '런닝맨' 등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캠핑이 주요소재로 등장하면서 캠핑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캠핑용품 제조업체 코베아가 중국 캠핑카라반협회(CFCC)와 대규모 용품 계약을 체결했다. 코베아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코베아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경스포츠용품박람회'(ISPO·이스포)에서 CFCC와 약 500억원 규모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CFCC 회원사는 앞으로 10년간 약 500억원에 상당하는 코베아 캠핑용품을 구매하고, 코베아는 CFCC가 추후 진행하는 캠핑 관련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CFCC는 중국 전역에 약 10만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베아는 CFCC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중국 전역에 코베아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코베아 관계자는 "국내에 비해 치안이 불안한 중국은 현재 오토캠핑(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여행 중 야영)이 성장하는 단계"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코베아가 향후 중국 캠핑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캠핑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베아는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 시내 유동인구 밀집 지역인 왕징(望京)에 직영점을 열고 중국 진출 신호탄을 쏜 바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중국 상하이에 판매법인은 있었지만 해외 현지에 매장을 연 것은 처음이었다. 이 매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직영매장과 동일한 면적 규모(2층, 630㎡)로, 텐트와 침낭 등 1000여종의 캠핑용품과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캠핑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현지 캠핑시장의 규모도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 시장 공략을 발판으로 현재 매출의 40% 수준인 해외 수출 비중을 더욱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베아가 중국 진출에 열 올리는 것은 중국 캠핑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서 여행이나 등산, 조깅 등 레저생활을 즐기는 인구는 1억3000만명으로 추산되는데, 이 중 1300만명이 캠핑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대 600만명으로 추산되는 국내 캠핑 인구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업계에선 보통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만 달러(약 2400만원)를 초과하면 캠핑 산업이 인기를 끈다고 본다. 실제 일본은 1인당 GDP가 2만 달러 후반을 기록하던 1990년대 초반 캠핑산업이 부흥했고, 호주도 1인당 GDP가 2만 달러 중반을 넘어선 2000년대 초반 캠핑산업이 급성장했다. 수년 전부터 캠핑 열풍이 불고 있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중국의 2015년 1인당 GDP는 8154 달러(약 980만원)에 불과하다. 업계에선 중국 캠핑 시장 급부상 원인이 '한류'에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에서 인기를 끈 '아빠!어디가?'와 '런닝맨' 등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캠핑이 주요소재로 등장하면서 캠핑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