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중국포럼] 민병복 대표 "韓·中, 반도체 상생의 길 모색해야"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6회 뉴스핌 중국포럼 개최
2018.09.21
민병복 뉴스핌 대표는 18일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서 시장을 키우는 상생의 길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중국 반도체 굴기-한국의 선택은?'을 주제로 열린 '제6회 뉴스핌 중국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투자와 고용 등 경제효과가 매우 큰 반도체 산업은 한국경제의 버팀목이자 성장 동력이 돼 왔다"며 "이런 반도체 분야에서 최근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약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2025년까지 170조원을 투자해 자국에서 사용하는 반도체 70%를 자국 기업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반도체 굴기'를 추진 중이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는 우리나라의 대중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의 약 66.7%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의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민 대표는 이어 '중국 반도체 굴기'를 4차 산업혁명과 함께 한국 경제를 좌우할 변수로 지적하며 "중국이 연내에 메모리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면 우리 경제 혁신성장의 동력인 반도체 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반도체 굴기의 현황을 점검해보고 우리 반도체 산업이 나갈 방향과 대응 전략을 갖는 포럼을 마련했다"며 반도체 산업에서 한국과 중국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상생의 길 모색을 이번 포럼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포럼을 통해 양국의 반도체 산업이 더욱 발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