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中서 사전계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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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8-10 09:12본문
현대차가 최근 중국에서 대형차 에쿠스의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해외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쿠스는 1999년 출시된 이후 올해 3월 새 모델이 나오기까지 10년 가까이 국내에서 대표적인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잡아 왔지만 해외에서 대량 판매를 목표로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9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8일 에쿠스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기로 하고 최근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에쿠스의 판매가격은 70만∼90만 위안에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는 1억2천500만~1억6천만 원 수준이다.
중국에서 출시될 에쿠스는 엠블렘이 차량 앞 후드에 엠블렘이 솟아 있는 국내 모델과 달리 배지(badge)처럼 후드에 붙어있는 모양이다.
현대차는 에쿠스의 해외 진출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 현대차는 중소형차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에쿠스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 현대차는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할 수 있고 브랜드 이미지 또한 높일 수 있다.
이미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가 지난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고급차 시장에서도 품질력을 점차 인정받고 있는 만큼 에쿠스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중국을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중동 지역에, 내년에는 미국 시장에 에쿠스를 출시하며 시장을 넓혀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