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국 농식품 신흥시장 공략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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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02 17:09본문
경남도, 중국 농식품 신흥시장 공략 나섰다
산동성 치박시 홍보판촉행사…5500만원 수익
2019.07.02
경남도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중국 산동성 치박시에서 농식품 홍보․판촉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20개 업체가 생산한 57개 품목을 대상으로 중국 치박시 대형 쇼핑센터인 연화생활광장에서 진행됐다.
경남도 관계자들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중국 산동성 치박시에서 열린 농식품 홍보.판촉행사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린 오프닝 행사에는 치박시한인회 이인식 회장, 경남기업가협의회 황진갑 회장 및 중국 아홍그룹 하진상 회장 등이 참석해 도내 우수 농식품 홍보와 판촉에 힘을 더했다.
'연화생활광장'은 치박시 신도시 지역에 위치해 1일 3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대형 쇼핑센터다.
평소 치박시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은 높으나 현지 판매점이 거의 없어 그동안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식품 입점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도는 행사 전부터 차량·언론광고 및 전단지 등을 이용해 집중 홍보했다. 참가업체들은 시음·시식을 통해 제품에 대한 특성과 기능성을 설명하고, 먹는 방법과 조리법 등 한국음식 문화도 함께 전했다. 그 결과 행사기간 동안 약 3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5500만원의 판매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통해 건강음료, 과자류, 도라지배즙, 반찬류, 망개떡 등 가공식품에 대해 산동성 내 최대 유통 전문기업인 송학그룹, 아홍그룹, 태급해구 등 7개 바이어를 대상으로 190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중국은 수입산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젊은 소비층들의 안전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친환경 원료와 생산 공정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도내 농식품의 수출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중국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과 신흥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진출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