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생들이 방한 자유여행 붐 조성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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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두넷 작성일19-10-01 15:50본문
중국 대학생들이 방한 자유여행 붐 조성에 앞장선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대학생 10만명 유치 마케팅의 일환으로, 중국 대학생 배낭여행 체험단을 초청해 방한여행 동영상 콘테스트인 ‘배틀트립’ 이벤트를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중국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중국 대학생 배낭여행 체험단(韩国大玩官)’에는 중국 전역에서 총 2118팀이 응모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관광공사는 서류와 면접 심사로 최종 10팀을 선발했다. 200대 1이 넘는 경쟁을 뚫고 선발된 체험단에는 명문 베이징대에 재학중인 뮤지션 듀엣, 연기자 출신의 인플루언서 등 끼 많고 재능 있는 이른바 ‘인싸’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이들은 국경절 연휴기간인 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면서 중국 대학생의 시선으로 팀당 5개 테마(전통, 한류, 미식, 핫트렌드, 문화예술)로 여행 동영상을 제작한다.
총 50개 영상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한국관광공사 ‘visitkorea 웨이보’에 배포되며, 중국 대학생 판정단 총 2만명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관광공사는 배틀트립 동영상 조회수 3000만회 이상을 목표로, 이벤트 홍보를 위한 대학생 한국 자유여행 캠페인 주제곡(度假思蜜达)을 제작해 중국 음원 사이트에 등재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 기간 중 한국 자유여행 붐 조성을 위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5회에 걸쳐 중국 왕홍(파워블로거) 25명을 초청, 서울, 인천, 부산 등 대학생 선호 여행지로 엄선된 ‘대학생 시그니처(Signature) 루트’를 홍보했다.
왕홍들이 기록한 여행후기 200편은 대학생들이 즐겨 사용하는 중국 자유 여행플랫폼인 마펑워․치옹유와 웨이보․웨이신․샤홍슈․더우인 등 중국 유력 SNS 채널을 통해 배포되어 7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중국 대학생 비자서류 간소화를 계기로 2019년 중국 대학생 10만명 유치를 위한 연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차세대 주력시장인 중국 대학생의 아웃바운드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방한외래객 유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